갤러리아백화점의 기념품 PB ‘갤러리아 수버니어 컬렉션’ 일부 상품이 완판됐다.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2019.7.18/그린포스트코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의 기념품 PB ‘갤러리아 수버니어 컬렉션’ 일부 상품이 완판됐다.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2019.7.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1월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기념품 PB ‘갤러리아 수버니어 컬렉션’ 일부 상품이 완판됐다고 18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의류 및 식품 중심의 백화점 PB 상품 개발에서 머무르지 않고, 새롭게 내세운 ‘3S 전략’이 방문 고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도 통했다고 풀이했다.

갤러리아 수버니어 PB에 적용된 ‘3S’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인 △친환경적인 소비(Safe) △삶에 향기를 더하는 소비(Scented) △합리적인 소비(Sensible)를 의미한다. 갤러리아는 이러한 세 가지 소비 트렌드를 콘셉트로 갤러리아 수버니어 품목들을 출시했다.

친환경적인 소비 품목의 경우, 최근 ‘그린슈머(Greensumer)’ 열풍에 힘입어 건강하고 의식 있는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 캔버스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적 제작 공법으로 자체 제작한 숄더백과 파우치는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미국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미르(MiiR)’와 협업 제작한 텀블러도 입고량의 90% 이상이 판매됐다. 미르 텀블러는 구입과 동시에 다양한 기부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다. 텀블러 바닥의 코드를 미르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참여한 프로젝트의 현황을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의 가치소비 니즈에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갤러리아가 삶의 향기를 더하는 소비 품목으로 타깃팅해 국내 유명 프레그런스 전문 브랜드 ‘메종데부지’와 협업 제작한 향초 및 디퓨저 세트는 매장 오픈 초기에 완판됐다. 명품관 외관 디자인 등 갤러리아의 헤리티지를 담은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갤러리아 만의 향기’로 자체 개발된 그린 플로럴 계열의 ’17 Seoul’ 향초를 찾는 고객이 몰렸다.

아울러 갤러리아는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소비 품목을 제안하기 위해 노력했다. 갤러리아가 직접 제작하거나 국내외 다수 브랜드 중 갤러리아가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였다.

미국의 유명한 자연주의 천연 화장품 브랜드인 자오(Jao)와 바디 케어 브랜드인 스웨디시 드림(Swedish Dream) 상품 가운데 인기 있고 실속 있는 아이템만을 모아 갤러리아 단독 패키지를 구성해 시중 구매 가격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였다.

또 갤러리아는 PB상품에 세계적인 일러스트 작가이자 갤러리아백화점 쇼핑백 디자이너이기도 한 ‘주디스 반 덴 후크’가 디자인 한 패턴을 곳곳에 담아 고급스러움을 전달했다. 갤러리아는 다가오는 F/W 시즌을 앞두고 ‘갤러리아 수버니어 컬렉션’의 상품 구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이미 영국과 프랑스 등 해외 유명 백화점에서는 백화점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백화점 기념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및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수버니어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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