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 컨소시엄 협약식 모습. (동서발전 제공)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 컨소시엄 협약식 모습. (동서발전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국내 에너지 공기업들이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에퀴노르와 손잡고 동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뛰어든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5일 울산 중구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석유공사, 에퀴노르와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석유공사 35%, 에퀴노르 35%, 동서발전 30% 비율로 구성됐다. 동해가스전 인근에 8㎿급 부유식 풍력발전기 25기(총 200㎿)를 건설해 운영하는 게 목적이다.

동서발전은 석유공사가 올해 10월까지 수집한 풍황 자료를 바탕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이 결과에 따라 2022년 건설공사에 착수하고, 2024년부터 해상풍력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해상풍력발전산업의 공급체계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울산 지역을 넘어 국내의 해상풍력발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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