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강원 내륙지방 폭염주의보 발효

기상청에서 공개한 폭염 발효 지역 분포도.(기상청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 지역은 4일 추가로 확대된다.(기상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낮 기온 33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4일까지 이어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 발효된다. 

기상청은 3일 오전 11시 발표에서 서울, 경기, 강원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장마전선이 물러가고 연일 비소식이 뜸해 중부권 기온이 33도 이상 치솟은 영향이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 지역은 서울과 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등 경기 내륙 12곳, 양구평지, 정선평지, 인제평지 등 강원 내륙 3곳에 달한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영상 31도, 춘천 영상 33도, 강릉 영상 33도, 대전 영상 30도, 청주 영상 31도, 대구 영상 33도, 광주 영상 31도, 전주 영상 31도, 부산 영상 26도, 제주 영상 25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의 영향으로 토요일까지 화창한 날씨가 이어져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기승할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제주와 남해 일부 지역만 낮 기온 27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과 폭염관심지역은 보건, 농업, 축산업,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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