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에 720점 응모 경쟁 치열…26일에 시상식

사진 부문 대상 ‘하늘공원의 풍경_정백호’ (사진 서울시청 제공)
사진 부문 대상 ‘하늘공원의 풍경_정백호’ (사진 서울시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제24회 서울환경작품공모전’ 시상식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와 같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에너지와 환경 정책 부문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서울환경작품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24회째를 맞은 올해 전국에서 720점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활용성, 작품성, 독창성, 주제부합성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작은 79점이다.

이번 공모전은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와 ‘세계기후환경 선도도시, 서울’을 주제로 4개 부문(사진, 포스터‧일러스트레이션, 카드뉴스, 동영상)에 걸쳐 지난 4월 1~26일 진행됐다. 부문별 수상작은 사진 19점, 포스터·일러스트 부문 40점(어린이 24점, 청소년 16점), 카드뉴스 부문 10점, 동영상 부문 10점이다.

사진부문은 사진의 대중화와 좋은 장비의 보급으로 수준 높은 작품의 수가 늘었으며 지난해 대비 참여율도 높았다. 주제와 연관성이 높고 환경적인 면에서도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작 ‘하늘공원의 풍경’은 쓰레기 매립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후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노을 배경으로 잘 표현해 주제부합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최우수작으로는 사진의 구도가 좋고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잘 부각시킨 ‘그리운 파란하늘’과 새로 개장한 서울식물원의 친환경 건물을 청명한 하늘과 잘 조화시킨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 2점이 선정됐다.

포스터‧일러스트레이션 부문은 참신한 아이디어의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 특히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담아낸 어린이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으며 어린이의 시선으로 순수하게 주제를 담아낸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청소년 부문 대상작 ‘By Cycle’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모티브로 자동차 이용은 줄이고 자전거 이용을 늘려 미세먼지를 개선하자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활용성과 독창성이 높게 평가받았다.

어린이 부문 대상작에는 전기버스를 타고 서울을 투어하는 모습을 감각있게 표현한 ‘가자! 세계인들이 가고 싶은 Seoul’이 선정됐다.

동영상 부문에서는 서울시 정책과 실생활에서의 환경 보호, 에너지 절약 등 주제 연관성과 활용도가 높은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작 ‘쓰레기의 여행’은 일회용컵의 재활용 방법과 실태를 일러스트로 쉽게 제작해 영상의 기획력과 작품성이 높은 작품이다.

올해 신설된 카드뉴스 부문은 다양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작품의 활용성, 이미지의 명쾌함, 가독성 등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작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과 함께 실천이 모여 기후변화 걱정 없는 미래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상과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작품은 홈페이지, SNS 등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홍보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일부터는 시민청과 신청사, 에너지드림센터, 환경·에너지 관련 주요 행사에 전시돼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여지고 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제24회 서울환경작품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수상작을 활용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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