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탐방 영상 9개·심리안정용 1개

가상현실 경관 및 체험사진(무등산 국립공원 입석대의 주상절리대) (국립공원공단 제공)
가상현실 경관 및 체험사진(무등산 국립공원 입석대의 주상절리대) (국립공원공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장애인, 고령자 등 보행약자를 위한 ‘국립공원 가상현실(VR) 서비스’에 새로운 영상 10개를 추가해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 10개 중 9개는 국립공원의 주요 명소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VR 가상탐방 영상’이다.

새롭게 제작된 곳은 △계룡산국립공원 갑사, 관음봉, 은선폭포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 선인봉, 송추계곡 △무등산국립공원 시무지기폭포, 용추폭포, 주상절리대 등 도심 속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경관이다.

영상에는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장소와 야경, 일몰, 무인기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모습, 바람에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나머지 1개의 영상은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VR 심리안정 영상’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심민영 박사의 자문을 받아 제작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자연의 소리와 음성해설을 들으면서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간접 체험으로 지친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계룡산 △북한산 △무등산 △경주국립공원 삼릉숲 △오대산 전나무숲 △태안해안 해변길 등이 담겨 있다.

국립공원 가상현실 서비스는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APP), 동영상 전문 인터넷사이트(유튜브)에서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IOS)에서 '국립공원 가상현실'이나 '국립공원공단'를 검색하면 내려 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 가상현실 서비스는 정부혁신 과제인 ‘디지털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중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설악산 가상현실 영상을 시범으로 제작한 후 2016년 지리산, 한려해상, 변산반도, 소백산, 2017년 경주, 내장산, 덕유산, 오대산, 올해는 북한산, 계룡산, 무등산 등을 추가해 총 12개 공원 44개 가상현실 영상을 서비스한다.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홍보실장은 “앞으로도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을 적극 도입해 첨단 디지털을 기반으로 공공서비스를 혁신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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