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9.04.15/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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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달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카레‧된장 등은 전달 대비 하락하고 맛살‧수프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가격정보 종합 포털사이트 ‘참가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30개 품목 중 전달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13개, 상승한 품목은 12개였다. 

하락 품목은 카레(-3.7%), 된장(-3.4%), 햄(-1.9%), 치즈(-1.5%), 냉동만두(-1.4%) 등이다. 특히 된장은 최근 2개월 연속 가격이 떨어졌고, 지난해 10월부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던 컵라면은 지난달 들어 0.6%가 떨어졌다.

상승한 품목은 맛살(5.8%), 수프(2.1%), 고추장(2.1%), 국수(1.8%), 참기름(1.5%) 등이다. 고추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나머지 5개 품목의 가격은 전달과 같았다.

대상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햄‧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다. 반면 생수‧된장‧어묵은 SSM(기업형 슈퍼마켓), 콜라는 백화점이 저렴했다.

유통업태간 가격 차가 가장 큰 것은 두부였다. 시리얼, 생수, 즉석밥, 햄도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다.

30개 품목 평균 구매비용인 장바구니 가격은 평균 12만3491원으로, 전달 대비 0.1% 하락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상승했다.

대형마트가 평균 11만73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전통시장(11만9147원), SSM(12만3772원), 백화점(13만3653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같은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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