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진입로에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한강공원 진입로에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 모습.(사진 서울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 뚝섬, 잠실, 망원 등 한강공원 주요 진입로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빨강(매우나쁨), 노랑(나쁨)으로 표시돼 미세먼지 농도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신호등 색별로 웃고 찡그리는 표정도 넣었다.

미세먼지 정보는 서울시 미세먼지 측정소에서 신호등 내 설치된 통신기기로 데이터를 전송, 신호등에 표출된다. 50개 미세먼지 측정소 중 각 공원 진입로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한 시간마다 평균 농도를 전송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어린이, 시민 모두 야외활동 중에도 대기질 상태를 쉽게 확인한 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시민 스스로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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