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9.03.08/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픽사베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3월 8일 111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여성단체협의외는 이날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여성과 경제’를 주제로 경력단절 등 여성의 경제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등 13개 여성 단체는 오후 3시 광화문광장에서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3시 스톱(STOP) 조기퇴근 시위’를 개최한다. 시위와 함께 채용 성차별, 임금 차별, 성희롱‧성폭력 등을 고발하고 ‘페이 미투’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 여성대회 기념식을 연다. ‘성 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 기념식에선 서지현 검사에게 올해의 여성 운동 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에게 여성 운동 상을 수여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청년여성, 우리가 만드는 평등한 일터’ 집담회를 개최한다. 스타트업계 미투, 채용 성 차별, 게임업계 페미니즘 사상검증 등 여성 차별 사례를 듣고 시민들과 토론을 벌인다.

특히 한국 여성의 직장 내 성차별 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7년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 비율은 37%로 OECD 국가 중 가장 컸다.

한국 여성의 저임금 여성 노동자 비율은 2017년 기준 OECD 1위였다. 10명 중 4명은 저임금 노동자였다.

여성 관리자 비율도 공공기관 17.28%, 민간기업 21.50%로 나타나 유리천장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일하다 화재로 숨진 여성 노동자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이다. 1975년 UN에서 공식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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