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영화제에 공모하는 출품작 수가 매년 증가추세다.(환경재단 제공)2019.2.22/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환경영화제에 공모하는 출품작 수가 매년 증가추세다.(환경재단 제공)2019.2.2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재단은 오는 5월 23일 개최하는 ‘16회 서울환경영화제’ 경쟁 부문 출품 공모가 마감됐다고 22일 밝혔다.

환경재단은 서울환경영화제에 공모하는 출품작 수가 매년 증가 추세라고 전했다. 이번에는 총 2069편이 접수됐다. 부문별로는 장편이 338편, 단편이 1731편 접수됐다.

국가별로는 아시아와 중동 국가의 출품 수가 높았다. 가장 높은 출품 수를 기록한 국가는 이란이다. 시리아 내전과 팔레스타인 분쟁 및 IS, 예멘 내전 등 다양한 환경 이슈가 발생한 곳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위기감이 영화라는 방식으로 발현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출품작을 통해 세계적 쟁점이 되는 환경 이슈 파악에 나섰다. 그 결과 △환경과 연관된 인권 문제 △종 다양성과 생태계 관련 △야생동물을 비롯한 동물권 △대기오염과 기후변화가 주를 이뤘다.

주최 측 관계자는 “계속해서 환경영화의 주제가 확장되고 있다”며 “자연 오염과 기후변화 등 전통적 환경 이슈와 달리 이제는 ‘인권’과 ‘동물권’을 다루는 작품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 형식은 다큐멘터리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올해 출품작 2069편 중 746편(36%)이 다큐멘터리였다. 픽션이나 애니메이션, 실험영화도 증가 추세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이번에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예선심사를 거쳐 국제경쟁 부문과 한국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이 선별된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4월로 예정된 서울환경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먼저 발표된 후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공지될 예정이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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