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30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포럼 2019를 개최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30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포럼 2019를 개최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삼성전자는 전 세계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30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포럼 2019’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포럼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포르투갈 포르투(2월 12~22일), 터키 안탈리아(3월 7~11일), 싱가포르 센토사(3월 25~26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삼성포럼은 거래선들과 사업비전을 공유하고 전략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 등지에서 역사적으로 시민들의 소통 장소이자 도시의 중심 역할을 해 온 ‘광장(Plaza)’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삼성 플라자’라는 주제로 전시장을 만들었다.

이번 삼성포럼에서는 AI(인공지능) 플랫폼 ‘뉴 빅스비’를 중심으로 AI 스피커 ‘갤럭시홈’, 패밀리허브’ 냉장고·스마트 TV, 다양한 갤럭시 기기 등 자사 제품은 물론 타사 제품까지 연동하고 제어하는 ‘커넥티드 솔루션(Connected Solution)’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13일 오랜 역사를 지닌 항구도시 포르투에서 진행된 ‘삼성포럼 유럽 2019’ 미디어데이에서 2019년형 QLED TV 전 라인업을 공개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유럽의 경우 65형에서 98형에 이르는 8K 제품(Q950R),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차별화된 43~82형의 다양한 4K 제품(Q90R·Q85R·Q80R·Q70R·Q60R) 등 총 6개 시리즈 20여개 모델을 도입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75형 이상 TV 시장은 2019년 300만대 규모로 작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QLED TV 라인업의 절반 정도를 75형 이상 모델로 포진시킨다는 계획이다.

2019년형 QLED TV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를 4K제품에까지 확대 적용해 원본 화질에 관계없이 장면별로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해 준다.

또한 패널 구조 개선을 통해 화면에 빛을 균일하게 뿌려주는 ‘울트라 뷰잉 앵글’ 기술과 신규 화면 보정 알고리즘으로 시야각을 대폭 개선했다.

이밖에 QLED TV 전 모델에 장면마다 최적의 명암비를 표현해 주는 프리미엄 영상 표준 규격 HDR10+을 지원하고, 각 영상의 특징을 분석해 백라이트를 제어함으로써 최적의 블랙을 표현해 주는 직하(Direct Full Array) 방식 모델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확대했다.

QLED 8K 의 경우, HDMI 2.1전송규격(8K·6OP)을 지원하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8K 업스케일링 스트리밍 솔루션도 탑재해 스트리밍 방식의 고화질 콘텐츠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2019년형 QLED TV는 뉴 빅스비가 적용된 개방형 플랫폼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애플과 협력해 ‘에어플레이2(AirPlay2)’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아이튠즈 무비& TV쇼’ 서비스를 탑재해 TV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 폭을 넓혔다.

또한 2019년형 QLED TV는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도 연동돼 음성명령 만으로 전원·볼륨·채널 등의 TV 주요 기능들이 간단히 제어된다.

삼성전자는 QLED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적용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과 ‘더 세리프(The Serif)’의 2019년형 신제품도 공개했다.

1000여점 이상의 작품을 액자처럼 즐길 수 있는 더 프레임은 43·49·55·65형 4개 모델로, 세계적 디자이너 부훌렉(Bouroullec) 형제가 디자인해 심미적 가치를 강화한 더 세리프는 43·49·55형 3개 모델로 도입된다.

이 두 제품은 모두 오는 4월께 한국·유럽·미국에 동시 출시 예정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올해는 QLED 8K 판매를 본격 확대해 초대형 시장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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