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는 "공정심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살피는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나 '다원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현대사회는 하나의 중심이 사라지고 다양한 관점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쉽게 가치판단하기 어렵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던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살피기 위해 격주 화요일과 목요일 번갈아 '화목한 책읽기' 코너를 운영한다. [편집자주] 이 책의 한 단락 : 중고 거래와 물물교환의 궁극의 목표는 에너지 절약입니다. 우리가 사는 모든 소비재는 재배, 채굴,
[그린포스트코리아]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현재 추세대로 기후변화가 진행될 경우 2050년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 대비 2℃ 증가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건조화가 심각해진다는 얘기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전 세계 지표면의 사막화 진행과 변화를 정량적으로 예측분석하는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기후변화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허창회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연구팀에서 개발을 진행했다.연구팀은 기술을 통해 유
[그린포스트코리아]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해양조사원은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관측한 해수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해수면 높이의 평균 상승률은 2.96mm/yr으로, 전체적으로 0.1mm/yr2의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28년간 해수면 상승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해수면 상승 가속도는 시간에 따라 해수면 상승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비율을 말한다. 속도가 변하지 않을 경우 가속도는 0이 됨이 기간 해수면 평균 상승률은 제주부근이 가장 높았다. 이어
희고 고운 모래로 매년 피서객들의 발길이 잇따르던 경북 동해 연안의 백사장이 사라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경북도는 180여억원을 들여 해안 시설을 정비, 연안 침식을 막겠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피서객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17일 해수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41곳의 백사장은 축구장 면적(7140㎡)의 13.5배인 9만6329㎡가 사라졌다. 모래 양으로 따지자면 25톤짜리 트럭 1만2857대 분량이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면적(7만6007㎡)은 27%, 모래 양은 72% 늘어난 수치다.울진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열리는 제주포럼에 기후변화를 글로벌 이슈로 끌어올리는데 기여를 해온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고어 전 부통령은 6월1일 오전 ‘기후변화의 기회와 도전, 더 나은 성장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60분간 특별강연을 할 계획이다.이번 고어 전 부통령의 한국 방문은 2008년에 이어 9년 만에 성사됐으며, 제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 생산을 주창해온 만큼 제주가 국제사회에 선포한 ‘카본프리 아일랜드 프로젝트’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이하 IPCC)가 2019년 발간 예정인 '온실가스 목록 방법론 보고서'(이하 2019 개정판)의 저자로 국내 전문가 4인이 선정됐다.21일 기상청은 '2019 개정판'의 저자로 우정헌 건국대학교 신기술융합학과 교수, 유영숙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전의찬 세종대학교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 교수, 김승도 한림대학교 환경생명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고 밝혔다.보고서 저자 선정을 위해 추천된 모든 후보들의 △전문성 △경험 △성별 △대륙별 분포 등을 고려해 3단계에 걸친 치열한 선정 작업 끝에 최종 저자로
여름의 대표적 휴양지인 해수욕장에서 모래밭이 사라지고 있다.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깎여버린 해안이 100여 곳에 이른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무분별한 항만 조성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침식 실태조사 대상 지역 250여곳 중 125곳(60%)은 침식의 우려가 있거나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안침식 대상지를 등급별로 조사한 결과 A등급(양호)인 곳은 6곳에 불과했다. B등급(보통)은 95곳으로 나타났으며, C등급(우려)과 D등급(심각)은 각각 136곳과 16곳으로 집계됐다. 연안
우리나라 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조사원)은 국가해양관측망의 해수면 자료 분석 결과 국내 연안에서의 평균 해수면 상승률이 전년 대비 8% 증가해 상승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조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변동 연구의 일환으로 18개 조위관측소에서 장기 관측한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까지의 해수면 변동률을 산정, 2009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올해 국내 해수면 평균 상승률은 2.68mm/yr로 전년(2.48mm/yr)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IPCC(기후
11월 4일 포스트 2020 발효 후 첫 회의대기질 개선 위해 한중 협력 강화키로조경규 환경부장관,IPCC 의장과 양자회담제22차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가 지난 19일 오전 3시(현지시각)경 '마라케시 행동선언문'을 채택하며 막을 내렸다.파리협정 발효 이후 첫 기후총회인 이번 총회는 7일부터 18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2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197개 당사국을 포함한 기후변화 관련 연구기관, 산업계, 시민사회단체 등 2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협정 이행논의를 진행했다.이번 회의 의장국인 모로코는 '기후
우리나라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방법을 전수한다.환경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과 함께 5~9일 인천 송도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개도국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역량 강화 워크숍을 연다고 4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측 제안으로 마련됐다.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한 우리나라의 경험이 아시아-태평양과 동유럽 지역의 개도국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워크숍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워크숍에는 인도, 이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약 304조원. 우리나라 한 해 예산과 맞먹을 정도의 큰 돈을 '미세먼지' 하나에 쏟아 붓고 있는 국가가 있다. 바로 옆나라 중국이다.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제18차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윤성규 환경장관이한·중양자 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밝힌 내용이다.윤 장관은"(미세먼지 때문에) 민심 이반이나 폭동까지도 걱정할 정도"라며"중국도 나름대로 중국 인민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이다"며 이같이 밝혔다.중국 지도부가 미세먼지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타결된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 2도 이내로 제한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세계의 합의가본격적인 실행 절차에 들어간다.환경부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구의 날'인 22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150여 개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 협정 고위급 서명식'이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서명식은 각국이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에서 채택된 조약문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정부 차원에서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서명 1년 안에국가 별로 비준 단계를 거치는 과정이 진행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육상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바다 속 해저 지중(地中)에 저장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해양수송·저장기술(CCS, Carbon Capture Storage)의 실증 준비를 위한 해양 CCS 연구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7일 밝혔다.CCS 기술은 화력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바다 및 땅속에 안전하게 수송·저장하는 기술로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가장 현실적인 온실가스 감축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오늘날 세계는 기후변화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
세계 3대 국제환경협약 중 하나인 '생물다양성협약(CBD)'의 과학 자문 기구 역할을 하는 '생물다양성 과학기구(IPBES)'의 부의장으로 서영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선임됐다.환경부에 따르면 서 교수는 28일(현지시간) 폐막한 IPBES 제4차 총회에서 제2기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자격이다.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한국위원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서 교수는 지난해까지 IPBES 의장단의 제1기 의장단으로도 활동해 왔다. 이번 선출로 지위를 이어감과 함께 부의장 직까지 맡게 된 것.서 교수를 포함, 이
[환경TV뉴스]유재광 기자 = "파리 '신기후체제'는 한국에 축복이다." 지난 10월, 유엔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대 의장으로 선출된 이회성 의장은파리기후변화총회 합의가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이렇게 단언했다.이달초 열린 파리기후변화총회에선 미국와 중국, 한국 등 전세계 195개 나라가 참여해 산업혁명 이후 뜨거워지고만 있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온도를산업혁명 당시와 비교해 2˚C 이하, 가능하면1.5˚C까지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로 합의했다.핵심은 각국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강원도에서 재배한 사과'. '제주도 앞바다에서 잡은 참치'. 불과 십수년 전만 해도 말도 안되는 얘기로 치부됐을 테지만 지금은 엄연한 '현실'이다.전 지구적 기온 상승과 해수면 온도 변화, 우리나라에서 목격할 수 있는기후변화의 증거다.기후변화가 이처럼 그저 '신기한' 현상으로만 그치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전문가들은 폭염의 증가와 해수면 상승에 따른 연안 지역 침수, 극심한가뭄과 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 같은 식량 위기까지 모두 기후변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이때문에 전세계 195개국은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지난 40년간 우리나라 인근 평균 해수면이 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해.서해.남해 가운데에는 남해의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기후변화 대응사업으로 누적된 해수면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반도 해역의 평균 해수면이 최근 40년간 약 10㎝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2009년부터 매년 국립해양조사원이 발표한 해수면 변동률에 따르면 올해 산정한 해수면 상승률은 평균 2.48mm/yr이다.해역별로는 남해의 연평균 상승폭이2.89mm/yr로 가장 높았고 동해와 서해가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전세계 195개국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의무적 기후변화 대응이란 결과물이 도출됐다. 32쪽 29개 조항으로 구성된 '파리 합의문(Paris)' 얘기다. 만장일치를 특성으로 하는 이 회의에서 195개국이나 되는 이해당사자들의 '일치'를 얻어낸 1등 공신은 누굴까. 외교가에서는 주저없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꼽는다. 취임 이후 우여곡절 속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의 끈을 놓지 않고 끌고 온 주인공이기 때문이다.반 총장은 2007년 취임하자마자 곧바로 기후변화 정상급 회의를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역사적인 기후변화에 대한 '파리 합의문(Paris Agreement)' 도출"1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폐막하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이 '헤드라인'으로 타전한 문구다. 말 그대로 '역사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전세계적으로 법적 구속력을 지닌 '합의문'을 도출했다는 의미 때문이다.모든 국가가 국내법보다 우선 적용해야 하는 '법적 구속력(legally binding)'을 지닌 체계의 출범은 기존 화석연료 대신 청정연료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2.0도로 억제하면 기후변화에 따른 극심한 피해, 인간이 겪어야 할 피해를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는 게 과학계의 결론이다". "아니다 1.5도 수준까지 더 내려야 한다" 전자는 전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기후변화 연구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이회성 의장의 말이고, 후자는전세계 환경단체와 당장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몰디브 등군소도서국가연합(AOSIS)이 요구하는 수준이다.일단 2.0도 이하로 억제해야 한다는 데엔 선진국과 개도국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