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미래 기후변화의 양상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KIOST 지구시스템 모델’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했다고 18일 밝혔다.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래 기후를 예측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우리나라도 국내 기술로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지구시스템 모델’은 해양과 대기를 포함한 자연 환경뿐만 아니라 식물, 플랑크톤, 인간 활동과 같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장기적인 저탄소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국회기후변화포럼은 24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 2050비전을 논하다’ 토론회를 개최했다.국회기후변화포럼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입법적·정책적 거버넌스를 추구하는 포럼으로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한정애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가 대표의원을 맡고 있다.홍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정부와 많은 소통을 하고 있는데,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전 세계 해수면이 2100년까지 최고 2.38m 높아질 수 있고 이로 인해 1억8000만명이 집을 잃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모아졌다. 세계의 주요 빙하 전문가들이 지난 20일 미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한 연구결과로 AFP 통신이 타전한 내용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정부간 패널(IPCC)'이 지난 2013년 당시 속도대로 빙하가 녹는다면 2100년까지 최대 1m의 해수면 상승이 예측된다고 발표한 것의 2배를 훨씬 넘는 것이어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내용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2006년에 발간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지침이 개정됐다.기상청은 IPCC가 8~12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49차 총회에서 ‘IPCC 국가온실가스 배출 목록 2006 지침 2019 개선보고서’를 채택했다고 13일 밝혔다.2019 개선보고서는 오래된 정보를 신규 정보로 갱신, 기존 지침의 상세화, 신규 배출·흡수원에 대한 지침을 추가한 것으로, 2006 지침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2006 지침과 함께 사용된다.보고서 일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요리의학(Culinary Medicine)'이 소개돼 관심이 집중됐다.한국고기없는월요일(대표 이현주)은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쿠킹스튜디오 풀스키친에서 '요리의학에 기반한 대사증후군 치유를 위한 저탄소식단'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외식과 주문식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육식위주의 고열량 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인구의 증가가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고 있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이 8~1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손잡고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개회식은 환경부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동영상(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유튜브에서 환경부’ 또는 ‘UNFCCC’을 검색하면 된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과 최재천 이화여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역대 최고로 더운 해’ 기록이 매년 갱신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의 최고 기온은 39.6도로 24년 만에 최고였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탓이다. 현재 지구의 평균 온도는 1880년 대비 1도 상승했다.IPCC(기후변동에 대한 세계 정부간 패널) 보고서는 지구 기온이 2도 상승하면 저 세계 산호의 99%가 사라진다고 경고한다. 곤충 18%, 식물 16%, 척추동물 8%가 멸종위기에 처하고 육지의 20~30%가 사막이 된다. 식량 부족 등으로 빈곤 인구는 8600만~12억2900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농업이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온화한 기후로 인해 월동 채소류의 가격이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아 25일 공개한 ‘3년여간 월동 채소류 가격현황 및 수급대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무, 배추, 양파, 대파등 주요 월동 채소류의 이달 가격이 2016년 3월과 비교해 43.1~68.6% 하락했다. 무(18㎏)의 경우 1만3606원에서 7741원으로 43.1%, 배추(10㎏)는 1만2005원에서 3766원으로 68.6% 하락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기후변화보다 국제운송산업의 성장이 해양생태계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속가능성’(Nature Sustainability)은 전 세계 해상 교통량이 늘어날수록 침입종이 더욱 확산돼 해양생태계가 위협받는다는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의 연구 내용을 최근 게재했다.연구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 해양 침입종은 국제 해운 네트워크가 형성됨에 따라 2050년까지 3~20배 증가할 수 있다. 현재 해운을 통한 침입종은 약 60~90%로 추정된다. 해양 생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대부분 기업이 중·장기 온실가스 배출 관련 목표를 세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WWF(세계자연기금)는 한국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분석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응하는 한국 기업의 노력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와 연구팀이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전기·전자·통신) 산업 16개, 수송(수송·물류·자동차·조선) 산업 17개 총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채택됐던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의 국문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번역본은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과 '기술요약서'로 구성, 국문본과 합본(국·영문)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이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8차 IPCC 총회에 제출돼 195개국 합의로 채택됐다. 보고서엔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수준 대비 1.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온실가스가 현재 추세로 배출되면 한반도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 연구팀이 발표한 ‘한반도 미세먼지 발생과 연관된 대기패턴 그리고 미래 전망’에는 이 같은 전망이 나와 있다.최근 한국기후변화학회지에 실린 이 논문에 따르면 미세먼지 고농도 사례가 발생하면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게 되는 고기압이 북극의 찬 공기 유입을 차단한다.또, 상층의 동서 방향 바람은 한반도보다 북쪽으로 흘러 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2018년에는 월별로 '이상기후'가 계속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초 겨울에는 맹추위가 찾아오고 여름에는 태풍 2개가 상륙했으며, 장마는 짧았던 반면 무더위는 길고 심했다.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기상특성'을 8일 발표했다.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는 강한 한파가 발생하면서 한해가 시작됐다. 전국 최고기온이 0.6도로 1973년 기상관측망이 설치된 이후 가장 추웠던 것으로 기록됐다.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기류가 자주 유입돼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기후변화로 지구에서 곤충이 사라진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 과학칼럼니스트 정유희씨는 최근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과학향기’에 기고한 칼럼에서 “곤충이 사라진 세계를 그리는 시나리오는 무엇이 됐든 비극적”이라면서 “과학자들은 아마겟돈, 지구 종말, 악취와 침묵 같은 단어들을 말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씨는 곤충이 지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설명했다. 정씨에 따르면 곤충은 기본적으로 분해에 필수적이다. 영양분을 순환시키고 토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주현웅 기자] 미세먼지와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폭염 ,라돈이 휩쓸고 간 올해 대한민국은 '대란'과 '공포'의 한해였다.1월에는 4일 연속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넘어서는 미세먼지 대란이 일어나더니 4월에는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생활 쓰레기대란이 이어졌다.천일염에서도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공포에 이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이 발견되면서 '라돈 공포'가 강타했다. 강원도 홍천이 41도로 최고기온 기록을 깬 24년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2018년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올해 가장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은 환경이슈는 에너지 전환과 생활밀착형 이슈였다.환경운동연합은 19일 올해 환경 10대 뉴스로 △월성1호기 폐쇄, 신규 원전 4기 백지화 △4대강 보 13개 개방 △침대·생리대 등 생활용품에서 라돈 검출 △국민 식탁 위협하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카페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단속 △미세먼지 저감·관리 특별법 통과 및 노후 석탄발전소 봄철 가동 중단 △주택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2주간 개최된 제24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는 기대와 달리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공약을 지키기 위한 명확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지난 15일(현지시간) 폐막했다.환경운동연합은 18일 논평을 내고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파리협정 이행지침은 합의했지만, 지난 10일 인청 송도에서 발표한 기후변화 정부간협의체(IPCC)의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채택 합의는 실패했다&rdq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가 마련한 지침만으론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파리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가 2주간에 걸친 협상 끝에 예정됐던 종료일을 하루 넘긴 15일 밤 11시경(현지시각) 폐막했다. 파리협정은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전 세계의 약속으로 지구 기온 상승폭을 섭씨 2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게 골자다.COP24는 각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제24차 유엔(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에서 파리 기후변화 협정의 구체적 이행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세부 이행지침이 채택됐다.환경부는 15일(현지시간) 200여개 참여국이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2주일에 걸쳐 진행된 마라톤협상 끝에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상세규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리협정은 교토의정서 만료를 대비해 2015년 채택됐으며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2도로 제한하는 게 목표다.회원국들은 이번 총회에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모두 동일한 기준 및 방식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전 세계 수천명의 사람들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폴란드 남부에 모였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가 열리고 있는 폴란드 남부도시 카토비체에 모인 시위대는 카토비체의 광장에 모여 각국 대표단이 있는 회의장을 향해 행진했다. 카토비체는 유럽의 대표적인 탄광지대 중 하나인 폴란드 실레시아 지역의 중심도시다.시위대는 중남미 출신 농민, 아시아 출신 환경운동가, 미국 출신 학생 등 국가와 인종은 제각각이었지만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마음은 하나였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