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지구에 쓰레기가 넘친다. 넘치는 쓰레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다. 넘실대는 쓰레기 더미는 모두 인류가 구매해 사용한 것들이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으면 좋을까? 한편에서는 “이제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라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환경을 위해 소비를 줄이라는 건 과연 무슨 까닭일까?기억의 추를 잠시 뒤로 돌려보자. 세기말 즈음, 그러니까 IMF 충격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직후에 ‘아나바다’운동이 일어났다. 아껴쓰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여러분은 이제 플라스틱이 뭔지 알죠? 생수가 담긴 투명한 물통, 장난감이 담겨있는 상자, 그리고 칫솔 손잡이나 물컵도 플라스틱이에요. 우리가 사는 집에도 플라스틱이 아주 많아요. 가족들이랑 같이 지금 여러분 집에 플라스틱이 뭐가 있는지 한 번 찾아보세요.그런데 플라스틱이라고 꼭 딱딱한 것만 있는 건 아니에요. 한번 쓰고 무조건 다 버리는 것도 아니고요. 왜냐하면 플라스틱은 종류가 정말 많고 그걸 가지고 아주 많은 물건을 만들 수 있거든요. 우리가 입고 있는 옷도 플라스틱이 들어있고 우주선에도 플라스틱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오는 4월 1일부터 카페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1회용 플라스틱 컵 등 1회용품 사용이 다시 금지된다. 11월 24일부터는 1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빨대나 젓는 막대도 사용 못한다. 편의점 등 종합 소매업에서는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1회용품 사용규제 제외대상'을 개정해 1월 6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고시에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하 시행규칙)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탄소중립과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K-순환경제 이행계획이 수립·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환경부는 지난 12월 30일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부터 학계, 시민사회, 산업계 등 전문가가 참여해 이행계획의 세부과제를 도출하고,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순환 단계별 자원순환 전 과정 관리, 정책 주체별 순환경제 이행 확산, 주요 품
때로는 긴 글 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메시지를 담습니다. 과거 잡지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그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포토그래퍼나 디자이너에게 어떤 느낌의 작업물을 원하는지 전달하려면 빽빽한 글을 채운 작업지시서보다 딱 한 장의 ‘시안’이나 ‘레퍼런스’가 훨씬 더 효과적이었습니다.살면서 마주치는 여러 가지 환경 관련 이슈, 그리고 경제 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먼 곳에 있는 뉴스 말고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는 공간에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것들 말입니다. 그런 풍경들을 사진으로
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현대 사회의 일상은 ‘법’ 테두리 안에서 만들어진 규칙대로 움직입니다. 법에서 정한 것을 지키고, 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환경 관련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법에서는 환경과 관련된 문제들을 어떻게 규정하고 정의할까요. 지금까지 법정에서 다뤄진 환경 관련 이슈는 어떻게 논의되고 처리됐을까요. 환경 이슈를 법률적인 시선과 관점으로 들여다봅니다. 여섯 번째 주제는 1회용컵 등을 둘러싼 보증금 관련 내용입니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2022년 6월부터 1회용 컵 보증금제가 본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앞으로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안 먹는 기본 반찬은 거절할 수 있게 된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르면 연내 배달앱 배달의민족에 ‘기본 반찬 선택’ 기능을 도입한다. 배달음식과 같이 제공돼 온 김치, 깍두기, 단무지 등 기본 반찬은 포장도 뜯지 않고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서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포장 쓰레기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특히 먹지도 않는 음식물을 그냥 버림으로써 발생하는 자원낭비 문제가 심각하다. 환경부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환경을 둘러싼 많은 이슈와 여러 논란, 그리고 다양한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 갈래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개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말자'는 목소리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줄이고 뭘 더해야 할까요.인류의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지난 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시도가 이미 많았습니다. 여러 환경단체에서, 다양한 정부 부처가, 그리고 입법 활동과 정책을 주관하는 많은 기관이 환경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그들이 보고서나 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알려진 ‘생분해성 수지’ 제품이 실제로 친환경적으로 처리되지 못한다는 논란이 이어진다. 일각에선 생분해 1회용품도 ‘1회용품 규제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한다.생분해성 비닐, 생분해성 종이컵 등 생분해성 수지 제품이 1회용으로 사용되는 경우 앞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하게 된다. 지난 4일 환경부는 1회용품이 더 이상 환경표지 인증을 받을 수 없도록 ‘환경표지대상제품 및 인증기준’ 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기후 위기에 직면한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우리나라 역시 이에 동참한 가운데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26차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지방 정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UNFCCC는 국가 간의 의제 협의가 주된 관심사였지만,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해서는 지방 정부도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방정부 협조 없이는 기후위기 대응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처럼 지자체는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보전하고 이용하기 위해 숲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앞으로 포장재와 생분해성 수지, 바이오매스 수지 제품 중에서 1회용품은 환경표지 인증을 받을 수 없다.환경부는 1회용품을 환경표지 인증에서 제외하고 보온·단열재 등 24개 품목의 지구온난화지수(GWP) 기준을 강화한 내용의 ‘환경표지대상제품 및 인증기준’ 고시 개정안을 11월 5일부터 21일간 행정예고한다. GWP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기준으로 삼아 1Kg 대비 해당 물질의 지구온난화 정도를 나타내는 상대 지표다.환경부는 이번 고시 개정안이 &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실천하려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현대 사회의 일상은 ‘법’ 테두리 안에서 만들어진 규칙대로 움직입니다. 법에서 정한 것을 지키고, 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환경 관련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법에서는 환경과 관련된 문제들을 어떻게 규정하고 정의할까요. 지금까지 법정에서 다뤄진 환경 관련 이슈는 어떻게 논의되고 처리됐을까요. 환경 이슈를 법률적인 시선과 관점으로 들여다봅니다. 네 번째 주제는 재활용에 관한 전반적인 개념정리입니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
오늘은 ‘빨간 날’입니다. 달력에 붉은색 숫자가 표시된 날, 학교도 안 가고 회사도 안 가서 신나는 날이죠. 여러분도 혹시 새 달력 받으면 빨간색이 몇 개인지 먼저 세어 보나요?강렬한 레드는 경고의 의미도 있습니다. 신호의 붉은빛은 멈추자는 약속입니다. 우리도 달력 빨간 숫자를 볼 때마다 위기감을 느끼고 한 걸음 멈추면 어떨까요? 어떤 위기감이냐고요? 그린포스트가 공휴일 아침마다 기후변화 뉴스를 송고합니다. 여섯 번째 코로나19가 환경에 미친 여러 가지 영향입니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20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