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은 이제 사회규범과 같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다.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신(新)국제경제질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진국들은 기후공시와 공급망 규제 등 ESG의 기준을 강화해 새로운 무역규제의 칼로 들이밀 태세다. 결론 도출이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대내적으로도 일부 대기업와 같이 잘못된 조직문화, 비도덕적 마케팅, 경영진의 갑질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판이 무섭다. 한번 잃은 신뢰를 다시 얻기가 쉽지 않다. ESG경영의 중요성은 이제 경영전반에 전방위적으로 파고들고 있으
'그린워싱(Green Washing)'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녹색·ESG 기준 마련, 사전·후 검증 체계 구축, 정보공개·공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녹색금융포럼과 아시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가 주관하는 'Indexing Greenwashing And Climate Change' 컨퍼런스가 열렸다.이날 세션1(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그린워싱 감지) 패널토론에는 금융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패널토론에는 전수한 금융위원회 지속가능금융과 과장, 김재현 환경부 대변인실 정책
한국전력이 사상 최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화석연료에 과도하게 의존한 것이 재무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한전이 단기 수익성과 사업성에만 치중한 채 잘못된 투자를 하면서도 부채 증가에 대한 정부의 구제를 당연시하는 등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울러 한전의 녹색채권 규모가 미미하고 ‘그린워싱’ 우려가 있는 만큼 한전의 채권에 대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전 재무위기 주범, 과도한 화석연료 의존한전의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는 14조3000억원에 달했고,
"선도적 위치에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진옥동 신한은행장 2022년 신년사 中)"농협은행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게 농업, 농식품 분야의 그린생태계를 확산시키고자 한다"(권준학 NH농협은행장 2022년 신년사 中)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신한은행은 녹색채권 발행 등 ESG 관련 업무 협약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농협은행은 친환경
산업은행은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라인에 따라 3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만기 3년, 발행금리는 4.93%다.산업은행은 올해 4월 환경부에서 주관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시범사업’에 참여, 5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수립한 바 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30일 발표한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한 지침서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
금융권에서 녹색금융 바람이 불고 있다. 금융권에서 녹색금융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녹색금융과 관련해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조차 없어 실태 파악이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이에 녹색금융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뢰성과 투명성이 보장되는 정부 차원의 공식 통계가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녹색금융이 그린워싱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 금융사와 기업, 고객과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부의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라인이 나오고, 국내 5개 금융권 협회가 '금융권 녹색
올해부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가 본격화되면서 녹색금융 시장도 전환기를 맞고 있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앞다퉈 녹색금융 행보를 보이긴 했지만, 녹색금융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녹색금융의 의미가 퇴색되거나 녹색금융 투입이 기대만큼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던 게 현실이었다. 금융권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녹색금융 확대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지만, 정부와 금융사들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함께
은행권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은행권에서 ESG 경영 실천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꼽힌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올해도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하거나 ESG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먼저 두 은행은 ESG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국민은행은 ESG 관련 보고
채권시장에서 붐을 일으켰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 시들해지고 있다. 이는 최근 국고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위축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ESG 채권에 대한 메리트를 기업들이 찾지 못하면서 발행 규모도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ESG 채권은 기업이 ESG 관련 목적에 자금을 쓰고자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조달한 자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에 따라 ▲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녹색채권은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과 같은 인프라 사
은행사들이 오는 11월까지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을 통해 7500억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다만 은행사들은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을 선정하거나 외부전문기관 승인을 받는 과정이 까다로워 채권 발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우려한다. 업계에서는 관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인 뒷받침이 더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사들이 오는 11월까지 7500억원 규모의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 관련 녹색채권 발행을 예정하고 있다.한국산업은행 2000억원, 신한은행 1500억원, KB국민은행·하나은행·N
현대해상이 최근의 경영실적과 ESG 활동을 담은 통합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각 부문별 성과와 활동을 공개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말 ESG 비전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연도별 로드맵과 주요 전략 과제를 마련했으며 올 초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해당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을 통해 “ESG 경영 구축기, 내재화기를 거쳐 2025년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단계적 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당사 역량을 집중하겠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국내 주요 보험사의 탈석탄 행보에 대해 기후솔루션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석탄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 중단을 넘어 기존 운영 보험을 제한하는 등 지금보다 더 적극적이고 강도 높은 수준의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화재)과 현대해상화재보험(현대해상)이 최근 ESG보고서 등을 통해 업데이트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을 발표했다. 기후솔루션은 지난 19일 이와 관련해 “탈석탄 정책에서 다시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고 언급하며 “기후 금융
행정안전부는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커뮤니티)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16개 지자체 사업을 선정하고, 기상청은 기후변화 과학정보를 활용하여 국민이 직접 현재 및 미래 기후변화를 분석해 보는 ‘2022년 우리동네 기후변화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한국고용정보원은 디지털과 저탄소로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39개 직업의 세부적인 정보를 담은 '디지털&그린 직업정보'를 발간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ESG 경영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투자 시 참고할 수 있는 'ESG 벤처투자 표준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
SK렌터카는 지난 5월 ESG 전략 방향과 체계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SK렌터카는 “사람과 환경에 모두 이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SG 경영을 기업 경영의 기반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무 발간 시기인 2025년보다 앞당겨 보고서를 냈다.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지난 2021년이 특별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레벨의 전문 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조직을 신설해 ESG 중심 경영을 추진하면서 회사 체질을 개선했다는 이유다. 황일문 대표이사는 이를 두고 “ESG 경영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융안정 기후위원회’를 신설하고, ‘기후 감독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기후위기가 금융 시스템에 미칠 위험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대규모 은행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관련 위험을 완화하는 조치를 재무제표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연준 감독관들은 은행이 제공하는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홍수, 가뭄, 산불과 같은 물리적 위험 등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대출 회계장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할 방침이다.연준은 유럽 규제 기관들이 올해 실시한 기후 변화
최근 글로벌 금융가를 중심으로 기후금융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녹색분류체계 등의 대비뿐만 아니라 ‘기후공시’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TCFD 등 기후공시 권고안의 준수 여부가 글로벌 투자자의 자금 흐름을 좌우할 만큼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국내 기후변화 대응지수는 아직까지 낮은 편이다.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실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고안된 기후변화 대응지수에서 올해 한국은 64의 대상 국가 중 59위를 기록했다.한국은 지난해와 유사하게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매년 4월 22일마다 ‘지구의 날’이 돌아온다.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70년에 처음 제정된 지구의 날은 올해로 52주년을 맞이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구의 날’ 행사로는 매년 해당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불을 끄고, 환경과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자는 의미의 소등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린다. 이처럼 ESG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이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금융권은 기후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을까? 지난해 12월 정부는 녹색투자의 그린워싱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녹색경제활동의 기준인 '한국형 녹
4월 첫째주 금융가는 다방면에서 ESG 경영 활동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기후채권을 발행했고, KB국민은행은 임직원의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KB Green Wave' 숲을 조성한다. 하나은행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제27기 해외 교환 장학생을 모집한다. ◇ 신한은행, 국내 최초 기후채권 USD 후순위 5억불 발행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미화 5억불 규모의 10년 만기 외화 후순위 채권을 국내 최초 기후채권으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기후채권이란
신한은행이 국내 최초로 기후채권을 발행했다. 기후채권은 엄격한 국제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환경 프로젝트 중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에 관련된 프로젝트에만 발행자금을 사용하도록 하는 채권으로, 이번 발행으로 기후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7일 미화 5억불 규모의 10년 만기 외화 후순위 채권을 국내 최초 기후채권으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엄격한 국제기준 통과해야하는 '기후채권'기후채권이란 국제기후채권기구(CBI, Climate Bond Initiative)의 사전 인증을 획득하고 발행하는 녹색
3월의 마지막 주 산업계에서는 ESG 경영을 강화하고 실천하기 위한 행보들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철도공사는 ESG 경영을 본격 추진한다는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포스코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도 ‘그룹ESG협의회’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실시했다.GS그룹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ESG 헌정’을 제정하고 이를 그룹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한다는 게획을 밝혔으며, 넷마블은 첫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공개했다.◇ 한국철도공사, “친환경 열차 확대 등 ESG 경영 실천할 것”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ESG 경영을 본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