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보급률 93% 시대, 누구나 집안에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 1~2대 쯤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장롱폰’의 가치를 알아보고 ICT 기기의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회사가 있다. 바로 ‘민팃’이다.민팃은 스마트폰의 자원순환을 위해 고객들이 사용하지 않는 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지난 9일 ‘민팃ATM 시스템’ 구축에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기틀을 다져온 민팃 권태민 사업추진실 실장을 만나 ICT 자원순환의 목표와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Q. 민
현재 국내 산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당연 ESG다. 하지만 ESG라는 의미가 처음 대두된 지난해와 현재 ESG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ESG에 대한 관심이 ‘ESG가 뭐야?’였다면, 현재 ESG에 대한 관심은 ‘ESG가 앞으로도 계속 될까?’이다.실제 일부는 경제 위기 속에 ESG경영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일부는 그래도 ESG경영이 기업경영의 글로벌 트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지난 2년간 ESG경영을 연구하며 ESG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남수 서정대학교 교수와 만나 ESG경영에
유럽환경에너지협회(EEEA) 회장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과대학 교수는 프랑스한인과학기술협회(ASCOF) 회장이다. 그는 최근 민간주도 탄소감축 활동과 기후위기 대응을 촉진하기 위해 출범한 SDX탄소감축위원회의 탄소감축량 평가단장도 맡았다. 김준범 회장은 본지 기자와 만나 탄소중립을 키워드로 민간주도 탄소감축의 중요성과 기후위기 속 이머징 테크놀로지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인터뷰는 SDX탄소감축위원회 탄소감축량 평가단장으로서 탄소감축평가를 통한 자발적 탄소감축을 어떻게 이뤄나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유럽환경에너지협회 내에
아이스팩은 환경과 깊은 관계가 있다. 아이스팩은 주로 ‘고흡수성 폴리머(SAP)’를 사용해 만든다. 물에 녹지 않고 많은 양의 물을 흡수하는 물질로 SAP가 물을 빨아들이면 젤 형태로 변하고 그 상태로 얼리면 일반 얼음보다 냉기가 오래 지속된다. 그런데 고흡수성 폴리머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뜨거운 열에도 소각이 안되고 자연분해가 어렵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청 등 각 지자체에서 아이스팩 수거 사업을 하고 있으나 재사용이 쉽지 않다. 규격이 통일되지 않아 생산 업체별로 다른 색상과 로고 등을 사용해 무상으로 공급해도 소상공
1980년 국제자연보호연맹이 사용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단어는 40여년이 흐른 지금 사회 각 분야에서 흔히 듣는 중요한 단어가 됐다. 특히 기후위기를 비롯한 환경문제, 인구감소, 지역소멸 등 다양한 위기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속가능성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핵심 단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속가능발전을 거론하는 주체도 다양해지고 있다.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지속가능발전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가능발전을 명확하게 정의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사용하는 기관마다 설명도 조금
컷더트래쉬는 바다의 골칫덩어리 폐어구를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이다.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임소현 컷더트래쉬 대표는 공부를 하면서 의류의 평균 수명이 3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저 패션이 좋아서 좇았던 꿈이 안고 있는 현실의 민낯은 상상을 초월했다. 대량의 에너지와 물, 화학약품을 사용해서 만들어지는 옷은 공정 과정에서 수질오염과 해양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킨다. 옷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해양쓰레기 문제는 심각했다. 예컨대 폐어망은 수질 오염뿐만 아니라 선박 사고를 일으키고 유령어업을 하며 많은 해양생물
길에서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이 있다. 지구를 위해 직접 ‘플로깅’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최근 담배 기업 KT&G와 환경부 등 정부부처를 향해 담배꽁초 쓰레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라스틱 필터를 대체할 소재를 적극 개발하고 담배꽁초도 플라스틱 쓰레기 등처럼 생산자책임 재활용 제도를 시행하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길에서 가장 많이 줍는 쓰레기가 바로 담배꽁초’라고 주장했다.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 리더 (활동명) 비키 씨와 관련 대화를 나눴다. 아래 본문 내용 중 굵은 글씨가 질문이고 그
국내 첫 리필스테이션인 알맹상점을 보면 ‘쓰레기가 있었는데 없었어요’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곳은 플라스틱 프리 활동가인 고금숙 공동대표가 껍데기 없이 알맹이만 취하기 위해 뜻이 맞는 사람들과 의기투합해 만든 곳이다. 스스로 "오랫동안 쓰레기 덕질을 해왔다"고 소개하는 소문난 쓰레기 덕후 고금숙씨가 바로 알맹상점 대표다. 고 대표는 2007년부터 10년간 여성환경연대에서 일하며 유해물질 문제 해결과 화장품 미세플라스틱 사용 금지 등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지금은 넘쳐나는 쓰레기 대란 속에서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자연환경은 지구상의 생물과 무생물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요소를 말합니다.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갑니다. 인간 활동은 대기, 토양, 해양, 동·식물 등 자연환경 하나하나에 영향을 끼칩니다. 환경은 결코 납작하지 않습니다. 작은 생각과 습관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일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생각해봐야 할 환경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기후위기, 플라스틱 쓰레기 등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들여다보거나 생활 속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
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우리는 기후위기라는 예고된 미래 앞에서 같은 운명을 가진 공동체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늦출 순 있어도 막을 순 없다고 말합니다. 환경오염과 기후위기의 가속화 여부가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얘기입니다. 모든 경제 활동은 환경 문제를 동반합니다. 내딛는 걸음마다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이고 경제 논리의 한 가운데 있는 기업에 우리가 책임을 묻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기업도 사람이 있는 곳입니다. 그 속에는 의식있는 소비자못지 않게 환경 문제를 정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호와 외침을 넘어 자기 자리에서 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키뮤스튜디오의 'XYZ BY KIMU' 프로젝트는 특별한 디자이너를 통해 특별한 컨텐츠를 판매하는 브랜드다. 첫 번째 펀딩을 통해 맨투맨티셔츠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두 번째는 유기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기자는 지난 4일 디자인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그려내는 키뮤스튜디오의 'XYZ BY KIMU' 프로젝트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디자인기반의 소셜벤처기업, 키뮤스튜디오와 'XYZ BY KIMU'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주
김용환 한국FPSB회장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 및 감독정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전통 금융인이다. 금융당국과 국책은행, 금융지주사를 두루 지낸 만큼 금융업에 정통한 금융인이며 현재는 재무설계 인증기관인 한국FPSB를 이끌고 있다. 기자는 지난 23일 김용환 회장을 만나 과열된 재테크 열기 속 재무설계의 필요성과 금융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두 번째는 사모펀드 사태와 금소법 논란을 둘러싸고 금융전문인력관리제도에 관한 논의입
김용환 한국FPSB회장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 및 감독정책,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전통 금융인이다. 금융당국과 국책은행, 금융지주사를 두루 지낸 만큼 금융업에 정통한 금융인이며 현재는 재무설계 인증기관인 한국FPSB를 이끌고 있다. 기자는 지난 23일 김용환 회장을 만나 과열된 재테크 열기 속 재무설계의 필요성과 금융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첫 번째는 왜 재무설계가 필요한지, 인공지능(AI)이 전문가를 대체할 수 있는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