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 출시

클라우드 운영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과 공동 출시 사용량·비용 분석, 이상 비용 감지 등 가능 3대 퍼블릭 클라우드 통합 적용 SKT·SK C&C·SK인포섹·베스핀글로벌, 차세대 플랫폼 공동 개발

2020-10-13     이한 기자

 

SK텔레콤과 클라우드 운영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이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출시했다. 사진은 베스핀글로벌 직원들이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 화면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텔레콤과 클라우드 운영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이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출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은 AI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용량 및 비용을 분석해 이상 비용 발생 여부와 원인을 운영자에게 실시간으로 통보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은 매년 수억 원~수십억 원의 비용을 이용료로 지불한다. 하지만 그 비용의 적정성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활용하면 클라우드 이용에 대한 정확한 비용 분석으로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양사는 여러 업종 기업들이 수년간 사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을 대상으로 검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양사에 따르면,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이상 비용 탐지 및 이상 발생 원인 판단에 있어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 솔루션은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 ‘옵스나우(OpsNow)’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의 300여 옵스나우 유료 고객사에 글로벌 서비스로 바로 적용된다.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은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아마존 AWS, MS 애저, 구글 GCP 등 글로벌 톱3 퍼블릭 클라우드에 통합적으로 적용 가능하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외 기업들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에는 AI 기반 청구비용 오류 감지 솔루션도 추가된다. 이 솔루션은 월별 클라우드 사용 내역 및 패턴을 분석하여 청구서의 변동 내역과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사업자로부터의 오과금 청구 비용에 대한 환급 처리까지 쉽게 관리할 수 있다.

SKT는 SK C&C, SK인포섹,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개발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차세대 CMP는 통신과 클라우드가 결합된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클라우드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및 AI기반 서비스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최적화된 비용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T 이강원 5GX 클라우드랩장은 “솔루션 개발을 통해 SKT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통신에서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는 “이번 솔루션 개발에는 베스핀글로벌과 SKT의 글로벌 톱 수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며, 독창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비용 탐지는 물론 원인 분석까지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향후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서비스들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