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토양오염 조사, 全 지점 기준 이내 ‘안전’ 판정

원주환경청 2019년 토양측정망 운영결과 공개 올해 강원·충북 11개 시·군 132개 지점 조사 추진

2020-01-31     송철호 기자
원주지방환경청은 올해도 3월부터 관내 132개 지점에 대한 토양시료채취를 기점으로 ‘2020년도 토양측정망 운영’을 시작해 1년간 운영결과를 내년 1월에 공개할 방침이다. (송철호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31일 공개한 ‘2019년도 토양측정망 운영’ 자료에서 강원지역 토양오염도가 조사대상 133개 전 지점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 미만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2019년도 운영결과 중금속 8종은 토양오염우려기준 대비 0~30% 수준이며 유기인화합물,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PCB), 시안(CN), 벤젠·톨루엔·에틸벤젠·크실렌(BTEX) 등 유해물질은 전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토양측정망은 전국적인 토양오염 추세를 파악해 토양오염예방 등 토양보전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전국 2000개 토양측정망 지점 중 강원·충북 23개 시·군 내 265개 지점 조사를 담당하며 홀수년에는 133개 지점(강원), 짝수년에는 132개 지점(강원·충북)에 대해 지목별로 토양오염물질 11~22개 항목을 연 1회 분석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올해도 3월부터 관내 132개 지점에 대한 토양시료채취를 기점으로 ‘2020년도 토양측정망 운영’을 시작해 1년간 운영결과를 내년 1월에 공개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주민 환경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내 주요 도시공원 내 토양 안전성을 조사하는 연구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토양측정망 운영결과는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과 ‘원주지방환경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