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특별구제 121명 추가...총 2010명

2019-02-22     서창완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지난해 12월 국회의사당 앞에서 노출확인 피해자 전원 인정 등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성가습기살균제환경노출피해자연합)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가습기 살균제 특별구제 대상자 121명이 추가로 선정돼 총 2010명이 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2일 서울 중구 연세세브란스빌딩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4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에서 이 같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 지원대상자 20명, 성인 간질성폐질환 22명, 폐렴 73명 등 총 121명을 신규 구제급여 상당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지원금액은 정부구제 대상 피해자가 지급받는 구제급여와 같은 수준이다. 항목은 요양급여·요양생활수당‧간병비‧장의비‧특별유족조위금‧특별장의비‧구제급여조정금 등으로 총 7가지다.

이로써 특별구제 대상자는 2010명으로 늘었다. 질환별로는 아동·성인 간질성폐질환 및 기관지확장증(912명), 폐렴(806명), 폐섬유화 동반 폐질환(168명), 천식(81명) 등 순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말 기준 원인자미상·무자력 피해자 등 특별구제 대상 487명에게 총 232억 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