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3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하락하며 8주 연속 내렸다.
2013년 8월 셋째 주(-0.10%) 이후 279주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하락폭은 전주(-0.08%)보다 0.01% 커졌다.
서울 강북지역은 -0.05%에서 -0.06%로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지역은 2주 연속 -0.12% 떨어졌다.
특히 강남 4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6%로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업계에서는 9‧13부동산 대책, 금리 인상, 입주물량 증가, 거래량 감소, 계절적 비수기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수도권의 경우 0.06% 떨어져 전주와 동일했다. 전국은 평균 0.07%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의 경우 서울은 0.12% 떨어지며 전주(-0.1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2주 연속 0.09%씩 떨어졌다. 전국적으로는 0.09%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아파트값과 전셋값 모두 하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hmy10@greenpost.kr
홍민영 기자
hmy10@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