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원칙’·‘소통’·‘사회적 가치’ 등 경영방침 제시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2019년 경영방침으로 ‘원칙’, ‘소통’, ‘사회적 가치’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올해 공단이 새롭게 도약하고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이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경영방침은 외부에서 공단을 바라보며 느꼈던 감정과 시각, 지금 우리 시대와 국민이 공단에 요하는 바가 종합적으로 담겨 있다”며 “새해에는 원칙경영, 열린경영, 가치경영의 원칙을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공단도 살고, 여러분도 살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 달라”면서 “임원과 직원, 간부와 소속직원, 또 부서 간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어 “공공기관으로서 우리는 국민과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에 부합하여 움직여야 한다”면서 “혁신의 각오로 사회적 가치를 공단 업무에 담아내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 이사장 신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2019년 기해년(己亥年)이 밝았습니다. 기해년은 돼지의 해로 예부터 돼지는 부와 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부와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한국환경공단도 지난 몇 년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이 가득해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당부 말씀은 지난 취임식에서 드린 말씀으로 갈음하고, 이번 시무식에서는 새롭게 설정한 경영방침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경영방침은 제가 외부에서 공단을 바라보며 느꼈던 감정과 가졌던 시각, 지금 우리 시대와 국민이 공단에 요하는 바가 종합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잘 기억하시고, 업무 수행과 직장 생활에 있어 기꺼이 따라주셨으면 합니다.

경영방침의 첫 번째는 ‘원칙경영’입니다.

원칙이 무너지면 반칙이 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임직원 스스로가 업무와 행동에 있어 자율성을 갖되 원칙을 준수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자세를 갖춰 주셨으면 합니다.

원칙이 바로 설 때 공단에 대한 평가와 신뢰를 위협하고 있는 ‘낮은 청렴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조금은 불편하고, 어렵더라도 원칙을 지키는 것이 우리 공단도 살고, 여러분도 살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경영방침은 ‘열린 경영’입니다. 소통과 개방, 대화의 중요성은 굳이 제가 강조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알고 있는 것과 별개로 실제 행동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우선, 임직원들의 마음자세가 변해야하며, 임원과 직원 간에, 간부와 소속직원 간에, 또 부서 간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내년이면 공단이 통합 10년차 됩니다. 역대 기관장들과 우리 스스로도 대화와 소통을 많이 강조를 해 왔지만, 우리가 단합되었다고 하기에는 아직 모자람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면하고 있는 지금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조직 구성원들 간에 일치된 생각과 노력입니다. 이를 위해 저부터 먼저 나서 열린 마음으로 임직원 여러분, 노동조합 등과 많은 대화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직급과 상관없이 여러분들께서도 기회가 될 때마다 갖고 있는 생각들을 주저 없이 말씀해주시길 부탁드리며, 공단의 미래를 위해 서로를 믿음과 신뢰의 태도로 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경영방침의 마지막은 ‘가치 경영’입니다.

공공기관으로서 존재하는 한 우리는 국민과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에 부합하여 움직여야 합니다. 이번 정부 들어 공동체 중심과 시민협력, 공정성 회복과 상생협력, 사회적 약자 보호와 사회통합 등 사회적 가치가 국정 운영의 중요한 축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정부경영평가에서도 이런 점들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환경 분야는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기가 다른 어떤 분야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매우 유리한 기회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맡고 있는 업무에 있어 사회적 가치들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를 따져보고, 이를 실제 업무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무를 새로 설계한다는, 혁신의 각오로 사회적 가치를 공단의 업무에 담아내는 데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우리가 꼭 이뤄내야 하는 정부경영평가에서의 등급상승과 정당한 평가를 위해서도 그 어떤 경영방침보다 업무에서의 사회적 가치 반영 여부를 우선적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한국환경공단 임직원 여러분!

새해에는 반드시 우리 한국환경공단이 새롭게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이나 여건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애써주신 공단 구성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해도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성공적인 한해,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어 갑시다.

저도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빕니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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