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반떼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아반떼 (사진=현대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72만1078대, 해외에서 386만5697대를 팔아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58만677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주요 시장의 무역 갈등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싼타페와 코나 등의 신차의 판매 호조와 중남미 시장을 비롯한 신흥 시장의 선전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 성장을 거뒀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 세계 시장에서 69만901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고, 이어 투싼(57만7712대), 싼타페(28만3035대), 코나(23만9430대) 등이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를 견인했다.

국내 세단 부문에선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만4568대 포함)가 11만3101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으며, 아반떼가 7만5831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4122대 포함)가 6만5846대, 아이오닉(하이브리드 모델 3820대 포함)이 9426대가 팔리는 등 총 27만7614대 판매를 기록했다.

RV 부문에선 싼타페가 10만7202대, 코나(전기차 모델 1만1193대 포함)가 5만468대, 투싼이 4만2623대 팔리는 등 총 20만469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부문에선 포터(9만7995대)와 그랜드 스타렉스(5만180대)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4만8175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9251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80가 3만7219대, G70가 1만4417대, G90(EQ900 7251대 포함)가 9709대 팔리는 등 총 6만1345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의 경우, 아반떼가 62만3187대 팔리며 세단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투싼은 53만5089대 팔리며 RV 시장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겠다고 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 전세계 권역본부 설립을 완료하고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올해의 경우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침체와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의 영향으로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를 앞세워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 판매 조기 정상화 △신흥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 △전동화 모델 강화를 통한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468만대(국내 71만2000대, 해외 396만8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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