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사진=한국GM)
쉐보레 트랙스 (사진=한국GM)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한국GM 쉐보레가 가격을 대폭 내린다. 쉐보레는 지난 1일부터 주요 제품의 판매가를 크게 인하했다. 인하는 세일과 다르다. 세일은 일시적인 할인이지만, 인하는 판매가를 내린 가격에서 고정한다는 뜻이다.

쉐보레에 따르면 스파크의 경우 LT는 50만원, Premier는 15만원 내렸다. 트랙스는 LS 30만원, LT 및 LT 코어 65만원, Premier는 84만원을 하향 조정해 판매한다. 이쿼녹스는 최대 300만원 내렸다. LT는 3200만원대(190만원 인하), Premier는 3500만원대(300만원 인하)에 구입할 수 있다.

임팔라의 경우 전 트림의 값을 200만원 내려 3000만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다. 쉐보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대형 세단 시장의 고객층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 및 CCA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의 새로운 가격 전략은 고객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쉐보레의 고객 최우선 가격 정책을 통해 우리의 핵심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쉐보레가 가격을 대폭 내린 까닭은 좁아진 입지를 넓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GM은 르노삼성자동차와 내수 자동차시장 4, 5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3위는 쌍용자동차다.

쉐보레는 이달 정부의 ‘10년 이상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7년 노후차 보유고객 타깃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수혜대상 고객은 정부의 개소세 70%의 감면 혜택에 추가로 말리부, 트랙스의 경우 50만원, 이쿼녹스의 경우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스파크, 트랙스는 1.9% 36개월 저리 할부 및 2.9% 72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마스, 라보 등 경상용차는 지난해 생산 차량에 한해 무이자 36개월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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