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멀즈 오브 코리아 표지. (환경부 제공) 2019.01.01/그린포스트코리아
매멀즈 오브 코리아 표지. (환경부 제공) 2019.01.0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의 포유동물 127종의 정보가 담긴 영문 도감 ‘매멀즈 오브 코리아(Mammals of Korea)’를 2일 발간한다고 1일 밝혔다.

한반도 포유동물 도감을 영문으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포유동물 도감은 1967년 ‘한국동식물도감 포유류편(문교부)’, ‘조선짐승류지(북한 과학원출판사)’, 2004년 ‘한국의 포유동물(동방미디어 출판사)’, 2015년 ‘조선동물지(북한 과학기술출판사)’가 각각 출판된 바 있다. 

이번 도감은 호랑이 등을 포함한 식육목 25종, 토끼목 3종, 고슴도치 목 1종, 땃쥐목 10종, 박쥐목 24종, 설치목 20종, 고래목 37종, 우제목 7종 등 8종 32과로 구성됐다. 

한반도 포유류 생태, 주요 서식지, 포유류 연구사, 보전 노력, 화석 등 관련 정보를 총망라했으며 북한 과학원출판사와 조선동물지 자료도 담았다.

특히 ‘분류학적 고찰(Systematic remarks)’ 항목에서는 해당 동물의 최신 분류학적 동향 등을 소개하고 학명 및 분류학적 위치 변화도 다뤘다. 
 
매멀즈 오브 코리아는 이번 달부터 국내·외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 관계 행정관 및 해외 유수 대학에 배포된다.

또 그림파일(PDF) 형태로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 도감 발간이 한국의 생물다양성을 홍보하고 생물주권 확립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