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27곳에 대기오염측정망이 설치됐다.(경상남도 제공)2018.12.28/그린포스트코리아
경남 도내 27곳에 대기오염측정망이 설치됐다.(경상남도 제공)2018.12.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남해, 고성, 함양, 거창 등 5개 군에 최근 설치한 대기오염측정망 시험가동을 완료했다. 이에 내년 1월 1일부터 정상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 도내에서 총 27개소가 가동되는 대기오염측정망은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일산화탄소(CO) 등 6가지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24시간 동안 측정한다.

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4개월간의 시험가동 기간을 거치며 자동측정기 안정성을 검증했다. 초미세먼지 등의 국가표준측정기와 비교평가를 실시해 국가표준 등가성을 확보했다. 내달 1일부터 정식 가동될 이 측정기들은 앞으로 10년 동안 가동되며, 1개소마다 1개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기기가 6대씩 설치됐다.

측정기에서 측정된 오염물질 농도는 일반에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우리동네대기정보)과 에어코리아 또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종화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대기오염측정망 확충으로 대기오염경보제 운영지역이 확대되고 정확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필요한 지역에 대기오염측정망이 설치될 수 있도록 환경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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