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성인남녀 2940명 대상 조사
종합 1위 '남북회담 및 정전협정 논의'

(인크루트 제공) 2018.12.27/그린포스트코리아
(인크루트 제공) 2018.12.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다사다난했던 올해, 가장 인상 깊은 이슈는 ‘남북회담 및 정전협정 논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와 설문조사플랫폼 두잇서베이는 성인남녀 2940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이슈’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노동‧교육의 5개 부문에서 각 6개 이슈를 선정하고 응답자들이 이를 하나씩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정치부문 최고 이슈는 ‘남북회담 및 정전협정 논의’가 44.5%로 절반 가량 차지했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20.4%), 공공기관 채용비리(16.6%), 막말정치(7.4%), 6‧13지방선거(6.4%) 순이었다.

경제부문에서는 가상화폐‧블록체인기술(23.8%)이 1위에 올랐다. 부동산 가격상승(21.9%)이 근소한 차로 뒤따랐다. 가계대출‧금리인상(18.4%), 국민연금(12.8%), 소득주도성장(12.6%)도 올해의 이슈로 뽑혔다.

문화부문 올해의 이슈는 미투운동‧페미니즘(36.1%)이었다. 이어 갑질‧묻지마폭력(27.4%), 평창동계올림픽 및 남북단일팀(9.8%) 등이 뒤를 이었다.

사회부문에서는 미세먼지(38.7%)가 첫 손에 꼽혔다. 이어 예멘난민(15.5%), 폭염(13.5%), 댓글부대‧악성댓글(11.9%), 가짜뉴스(10.9%) 등 올 한해를 떠들썩하게 했던 뉴스들이 이름을 올렸다.

교육‧노동부문에서는 최저임금 인상(30.6%)이 1위로 뽑혔다. 이어 사립유치원문제(24.6%), 실업률 증가(17.0%), 근로시간 단축(14.8%), 자영업 폐점률(7.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부문에서 가장 인상 깊은 이슈는 ‘남북회담 및 정전협정 논의’로 13.4%의 종합 득표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미투운동‧페미니즘(12.3%), 3위 최저임금인상(7.9%), 4위 미세먼지(7.2%), 5위 갑질‧묻지마 폭력(6.4%)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북미정상회담(6.2%), 실업률 증가(4.8%), 부동산 가격상승(3.7%), 사립유치원 문제(3.4%), 근로시간단축(3.3%)이 6~10위를 차지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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