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30일 사이에 올해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황인솔 기자) 2018.12.26/그린포스트코리아
이달 27일~30일 사이에 올해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황인솔 기자) 2018.12.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12월 마지막주에 올 겨울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를 향해 강한 한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남하 중이다.

27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매우 춥겠고 남부지방도 대부분 영하의 기온을 보이겠다.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돼 3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8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3도, 철원 영하 19도 등 서울·경기·강원영서를 중심으로 기온이 매우 낮아지면서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기록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연해주에 위치한 절리 저기압이 강하게 회전하면서 몽골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중위도 부근의 공기의 흐름이 느려진 것이 원인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번 한파의 강도가 더욱 강해지거나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강추위와 함께 30㎝ 내외의 많은 눈도 내릴 전망이다.

현재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를 동반한 내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동해상과 서해상에서 공기와 해수면 온도차에 의한 불안정으로 눈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27일 오후 충남 서해안, 전라 서해안, 제주도 등에 눈이 시작돼 2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10~30㎝ △전라서해안·제주도 2~7㎝ △전라내륙·충남서해안 1~3㎝ 등이다.

이밖에 이 기간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해안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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