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새해 첫날 새벽 한라산 야간산행 일부 구간 허용

 
(사진=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고현준 기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이창호)는 기해년 황금돼지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에서 맞으려는 탐방객들을 위해 2019년 1월 1일 00시부터 야간산행을 특별허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야간산행 허용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다.

이를 위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탐방객들의 안전과 악천후에도 탐방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 등을 설치 완료했다.

또한 올해 마지막 날(12월 31일 오후 6시부터)에는 진달래밭과 삼각봉대피소, 동릉 정상에 탐방객 안전사고 및 응급 상황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공원직원(38명) 및 119대원(2명)외에 제주 산악안전대원(15명)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이창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해돋이 당일,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해 아이젠과 스틱을 반드시 휴대하고 방한장비와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야 한다”며 “또 야간 안전산행의 경우는 개별행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2인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해달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성판악과 관음사 이외의 탐방로는 기존 입산시간(오전 6시) 이전 입산객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돋이 당일 대설경보가 발령될 때에는 전면통제, 대설주의보 발령 때는 부분통제를 통해 탐방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oh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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