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뭔지 안다’ 97.5%… 장기기능 약속은 2.6%
‘장기기증 뭔지 안다’ 97.5%… 장기기능 약속은 2.6%
  • 채석원 기자
  • 승인 2018.12.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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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인지도는 97.5%로 높은 데 반해 인체조직기증 인지도는 45.7%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Pixabay)
장기기증 인지도는 97.5%로 높은 데 반해 인체조직기증 인지도는 45.7%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Pixabay)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장기와 인체조직을 기증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8 장기·조직기증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기기증 인지도는 97.5%로 높은 데 반해 인체조직기증 인지도는 45.7%로 낮았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장기기증 인지도는 97.5%, 인체조직기증 인지도는 48.2%였다.

‘기증 의향이 없는 사유’로는 33.0%가 ‘인체훼손에 대한 거부감’을 들었다. ‘막연히 두려워서’(30.4%), ‘절차 이외의 정보(사후처리, 예우 등)가 부족해서’(16.5%)가 그 뒤를 이었다.

장기·인체조직 기증 관련 홍보를 접한 경로(중복응답)에 대해선 ‘TV’가 60.3%로 지난해(61.3%)에 이어 올해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블로그, 카페, SNS(사회관계망) 등과 같은 ‘인터넷’을 통한 경로는 35.3%로 지난해(30.5%)보다 소폭 상승했다. 거리 홍보 및 홍보 부스 운영 등과 같은 ‘가두 캠페인’을 통한 접촉 비율은 지난해 13.4%에서 올해 17.2%로 상승했다. ‘병원·보건소 내 홍보자료 및 게시물‘을 통한 접촉 비율 역시 지난해 29.5%에서 33.9%로 올랐다.

한국에선 현재 약 3만명 이상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100만명당 9.95명에 불과해 스페인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관한 인식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실제 기증희망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약 2.6%에 불과해 보다 많은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장기기증 희망 등록은 모바일, 인터넷(www.konos.go.kr), 팩스, 우편, 등록기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편리하게 할 수 있다.

jdtimes@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