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박항서 매직’ 덕분에 베트남 현지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큰 혜택을 보게 됐다. 베트남의 한 가죽제품 업체가 한국인들에게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베트남의 가죽 가방 업체인 라까(LAKA)는 최근 공식 페이스북에 ‘모든 한국분에게 모든 상품 무료’라는 글을 올려 “박항서 감독님이 태어난 대한민국에 감사하며 축구를 통해 매직을 보여준 박항서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감사의 뜻으로 연말까지 한국분들에게 모든 상품을 한 개씩 무료로 드리겠다”고 밝혔다.

라까는 베트남에 10여개 가죽제품 매장을 둔 두고 있다. 신발, 가방, 벨트 등을 생산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덕분에 베트남 전역에서 일고 있는 ‘박항서 열풍’이 불고 있다.

일부 한국 네티즌은 “100명의 외교관도 하지 못한 일을 박항서 감독이 해냈다”면서 박항서 감독을 칭송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라까의 파격적인 이벤트를 통해 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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