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2.24/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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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인터넷 설치’는 높게 나타난 반면 ‘요금 및 부가혜택’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입자 수 상위 5개 초고속 인터넷 업체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비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상품, 호감도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업체의 고객응대 태도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3.44점이었다. 업체별로는 KT가 3.73점으로 가장 높았고, SK브로드밴드 3.61점, LG유플러스 3.54점, 티브로드‧CJ헬로가 3.16점 순이었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인터넷 설치, 가입·결제 절차, 유무선 인터넷 성능 등 5개 부문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인터넷 설치는 평균 3.66점으로 비교적 높은 반면 요금 및 부가혜택 만족도는 3.07점으로 다소 낮았다. 업체별로는 KT가 인터넷 설치‧유무선 인터넷 성능‧정보 이용편리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 가입‧결제 절차, 요금 및 부가혜택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의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평균 3.34점이었다. 업체별로는 KT가 3.53점, SK브로드밴드 3.43점, LG유플러스가 3.41점이었다.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을 함께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41점이었다. KT 3.66점, SK브로드밴드 3.56점, LG유플러스 3.52점, CJ헬로 3.16점, 티브로드 3.13점 순으로 나타났다.

A/S 평가 점수는 방문기사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95점으로 높은 반면 콜센터에 대한 만족도는 3.6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근 3년 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관련 5개 업체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1034건이었다. 가입자 10만명 대비 신청건수는 티브로드가 3.3건으로 가장 적었다. 그 다음으로는 KT가 3.7건, SK브로드밴드는 4.8건이었다.

피해구제 신청사건 중 보상 처리된 사건의 비율(합의율)은 LG유플러스가 86.2%로 가장 높았다. 반면 KT의 합의율은 59.1%로 낮게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사업자와 공유하고 소비자 불만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다. 또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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