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충주휴게소에 'ex화물차라운지' 1호점 개소

고속도로 일반휴게소에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사진은 'ex화물차라운지 1호점'의 수면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휴게소에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사진은 'ex화물차라운지 1호점의 수면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양평)휴게소에 'ex화물차라운지' 1호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화물차라운지는 일반휴게소 내에 설치된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공간이다. 개별 칸막이가 있는 샤워실, 수면실, 세탁실, 휴게실, PC룸, 체력단련실, 안마의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사는 휴게공간 설치가 가능한 20개 휴게소를 선정하고, 화물차 운전자 3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필요한 시설 등을 파악했다. 올해 말까지 10곳의 화물차라운지를 설치하고, 2019년에는 10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열악한 근로여건 탓에 휴식이 부족해 졸음운전 위험성이 큰데 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운전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은 충분하지 않다"라며 "운전자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ex화물차라운지 설치를 확대하는 등 화물차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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