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시지탄이지만 '뼈 아픈 자성 필요하다'는 발언에 지지 표합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뼈아픈 자성이 필요하다”, “국민의 비판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지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만시지탄이나 문 대통령께서 지금까지의 경제정책에 대한 자성과 전환을 시사하는 발언에 대해 지지를 표한다"면서  "누가 최저임금 인상을,노동시간 단축을, 탈원전을 반대할 수 있겠나. 그러나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다. 급진적 전환보단 점진적 추진이 충격을 줄이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수사관이 잇단 폭로로 청와대와 갈등을 빚는 데 대해선 "저는 6급 감찰관과 청와대가 정권적 대결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어쩐지 연약한 리더십으로 보인다고 일찍 지적한 바 있다"면서 "철저하고 신속한 검찰수사로 결론 내리시길 바란다. 문제는 경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전 산업부 업무보고에서 “정부는 비판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제조업 부흥을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각에선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산업 생태계가 이대로 가다가는 무너지겠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런 비판 목소리는 정부에 뼈아픈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산업계 애로사항을 제대로 경청했는지, 소통이 충분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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