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게도 이 정권은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자살하면…” 노회찬 훈장 추서 비판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에게 훈장을 수여한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홍 전 대표는 18일 첫 방송한 ‘TV홍카콜라’에서 노무현정부와 문재인정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정권 시절 자살한 분이 많았다. 결국 가서 본인이 자살했다. MB(이명박) 정권 시절에 자살한 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 한 분이다. 겨우 1년 6개월 지난 이 정권에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자결했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자살했고, 변창훈 검사가 자살했고, 정치호 변호사도 국정원 사건으로 조사받다 자살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 정권 들어 자살한 사람 벌써 4명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자살자가 나오고, 자결자가 나올지 걱정스럽다”면서 “특이하게도 이 정권에선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자살하면 훈장까지 주고, 재단까지 만든다”고 말했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한 정부와 노회찬재단 설립을 준비 중인 정의당 측을 싸잡아 비판한 셈이다.

홍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달 27∼28일 체코 방문을 언급하며 음모론을 펴기도 했다. 그는 “체코에는 김정은 일가의 해외 비자금을 총괄하는 김평일이 대사로 가 있다. 체코는 북한 채권이 627만달러나 있을 정도로 북한과 긴밀한 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김대중·노무현 정권 시절 68억달러 지원을 받았고, 정상회담 대가로 비밀리에 5억달러를 지원받았다. 북한은 절대 무상으로 정상회담을 해주지 않는다. 무상으로 답방을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은행을 통한 현금 전달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남은 것은 현찰(북한에 현찰을 직접 전달했을 가능성)이다. 과연 어떤 거래가 이뤄졌는지 문재인정부의 힘이 빠질 때 본격적으로 조사해보겠다”고 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했을 당시 북한 측에 현찰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의 언급이어서 파장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작권 시비를 걸지 않을 테니 출처만 밝히고 마음대로 인용하고 비판하기 바란다”면서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제도권 언론에서 하지 못하는 주제를 속 시원하게 다루고 사이비 언론을 척결하며 내 나라 내 국민을 지키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독자 수도 중요하지만 조회 수가 더 중요하다”면서 “더 많은 국민이 보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오후 3시47분 현재 ‘TV홍카콜라’의 구독자는 2만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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