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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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강원 강릉시의 한 펜션에서 이 펜션에 집단 투숙한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18일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2분께 강릉시 저동에 위치한 A펜션에서 수능을 마친 서울 은평구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들 중 3명은 숨지고 7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구토를 한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소주병이 뒹굴었고 보일러 배기가스의 연통이 분리돼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았다.

사고를 당한 남학생들은 부모의 동의 아래 집단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학생들의 죽음에 대해 "자살도 타살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고를 당한 이들이 배기가스 연통에서 흘러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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