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물관리 및 수재해 분야 위성활용기술 공동개발’ 이행각서 체결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와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나사)이 나사의 관측시스템 ‘리스(LIS)’를 한국 버전으로 공동 개발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나사와 ‘물관리 및 수재해 분야 위성활용 기술 공동개발’ 이행각서를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행각서 체결은 한미 양국이 우주과학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2016년 한미우주협력협정의 후속조치다. 당시 한국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기상청, 항공우주연구원 등과 미국 나사와 해양대기국(NOAA), 지질조사국(USGS) 등이 이행기관으로 참여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나사)이 수재해 대응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18.12.18/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와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나사)이 수재해 대응을 위해 협력한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18.12.18/그린포스트코리아

양 기관은 이행각서 체결에 따라 리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리스는 전 세계 위성을 활용해 기후변화와 수자원, 지표면과의 상호작용 등을 분석하는 관측시스템이다. 한국형 리스는 우리나라 지형과 환경적 특성 등을 반영해 2020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위성기반 수재해 감시 및 평가예측 플랫폼’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으로 한반도는 1㎞, 아시아 지역은 10㎞ 단위로 토양수분과 가뭄지수 등 각종 수자원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한반도와 아시아 전역의 주요 수자원 현황 파악, 홍수·가뭄 등 물 관련 재해 등 다양한 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물 관련 재해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것으로 앞으로 국가 재해관리체계를 혁신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위성기술 활용과 빅데이터 분석 등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해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otive@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