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회의실에서 투자양해각서 체결

르노삼성의 전기차 ‘트위지’ 생산시설이 스페인에서 부산으로 이전된다. 사진은 트위지의 모습.(부산시 제공)2018.12.17/그린포스트코리아
르노삼성의 전기차 ‘트위지’ 생산시설이 스페인에서 부산으로 이전된다. 사진은 트위지의 모습.(부산시 제공)2018.12.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부산시는 오는 18일 오후 시청회의실에서 ‘르노삼성자동차’와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동신모텍’의 전기자동차 생산시설 부산 이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오거돈 부산시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임춘우 ㈜동신모텍 임춘우 및 여러 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양해각서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기술 및 마케팅 지원 △동신모텍의 생산설비 인수 및 투자 △지역기업의 협력사 참여 △부산시의 행정·재정적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투자는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생산하는 르노그룹의 전기차 ‘트위지’ 생산설비 등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게 핵심이다. 부산에서 생산된 트위지는 국내 판매와 함께 해외로 수출된다.

르노삼성과 공동으로 전기차 트위지를 생산할 동신모텍은 1995년 5월 설립된 회사다. 경남 함안, 밀양 등지에 공장을 두고 자동차 차체와 배터리팩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인도, 중국, 폴란드 등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르노삼성자동차, LG화학, 포드 등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르노의 전기자동차 트위지 부산 유치는 민선7기의 지난 노력들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자동차 생산은 관련 산업의 연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지역의 주력 신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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