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오대산·치악산·태백산 등 입산 통제 해제
입산 시간 지정제··· 구간별 탐방 가능 시간 확인

설악산.2018.12.15/그린포스트코리아
설악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제공.2018.12.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입산객의 출입이 통제됐던 강원도 내 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가 오는 16일부터 개방된다.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각 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 동안 산불 예방을 위해 시행했던 고지대 입산 통제를 오는 16일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오색∼대청봉 구간 등 고지대 탐방로 구간 95.98km를 개방한다.

오대산은 적멸보궁∼두로령 등 7개 구간 50.48km, 치악산은 곧은재∼부곡공원 지킴터 등 8개 구간 31.5km, 태백산은 금천∼절터골∼소문수봉 등 19개 구간 52.5km가 한 달 만에 다시 개방된다.

하지만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면서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탐방객들의 주의가 여전히 필요하다.

현재 속초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설악산 대청봉 등 고지대 탐방로에는 눈이 쌓이거나 얼음이 언 구간이 있어 아이젠 등 안전장비를 갖춰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김상희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안전방재 과장은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입산 시간 지정제에 따른 구간별 탐방 가능 시간을 확인하고, 체력에 맞는 산행계획을 수립한 후 산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roma2017@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