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4월부터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 운영
도내 2404개교에 투입··· 소방·경찰공무원 130명 선발

양성교육ㅇㄹ 마친 소방지도관
양성교육을 마친 소방지도관.2018.12.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경기도가 퇴직 소방·경찰공무원을 학생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안전지도관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내년 4월부터 도내 2000여개소 학교 현장 체험학습에 투입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현장 체험학습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지도관 양성교육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양성교육은 퇴직공무원 중 안전지도관을 희망한 130명(소방 60명, 경찰 70명)을 대상으로 사고사례, 응급처치법, 안전지도관의 역할, 사고대처요령 등에 대해 5일간 진행됐다.

이들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속으로, 내년 4월부터 도내 2404개교에 투입된다. 안전요원이 필요한 학교에서 도 소방본부에 신청을 하면 필요인력을 파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소방안전지도관 파견 외에도 현장 체험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화재, 교통안전, 산악야영, 수상안전, 관람사고, 식중독 등 6개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교육 자료도 제작해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관과 경찰관 출신 안전요원이란 점에서 벌써부터 일선 학교의 기대가 크다”면서 “일선 학교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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