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녹색기술센터' 설립, '글로벌 녹색기술상' 제정

세계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실질적인 기술센터가 설립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GGGS·Global Green Growth Summit) 개회사에서 전세계 녹색성장을 이끌기 위해 '녹색기술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녹색기술상'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구환경과 인간문명이 함께 살아갈 '지구 3.0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인류는 이제 지구에 책임지는 태도로 사고와 행동을 한차원 높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노력이 개별적 차원을 넘어 하나로 결집된다면 큰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며 "지구책임적 문명의 초석을 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녹색기술센터(Green Technology Center)는 GGGI와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이 참여해 올해 안에 발족되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연구단 배정 계획과 연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기술센터는 에너지, IT(정보기술), 물, 환경 등 관련기술의 융합ㆍ체계화된 연구를 중심으로 전세계 연구개발 동향을 점검ㆍ평가하고 첨단 녹색기술 분야의 국제적 R&D(연구개발)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핵심 인재 육성과 개발도상국의 기술협력 계획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녹색기술상은 세계적 수준의 녹색기술 개발과 확산에 기여한 인물, 기업,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하반기중 국제심사위원회가 구성돼 내년 6월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에서 처음으로 수여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파트너십 정신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그린 ODA(공적개발원조)를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라며 세계 녹색성장을 우리가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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