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 =출처 CNN

 

마틴 뎀시 미국 합참의장이 "현 시점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고 한 언론 매체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이스라엘이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는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을 의식한 발언이다.

뎀시 의장은 18일(현지시간) CNN에서 방영될 인터뷰에서 "지금 공격하는 것은 불안정하게 만들고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란이 "합리적인 배우라고 본다"면서 "이란 정부가 핵무기를 만들겠다는 결정을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와 국제적 압력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뎀시 의장은 이란 문제와 별개로 시리아 사태에 개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터키, 러시아, 이란 등의 나라가 시리아와 얽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이스라엘에 보내 이날부터 이틀간 이란과 다른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도쿄를 방문 중인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이 '면책 구역'에 들어가기 전에 제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책 구역'이란 바라크 장관이 자주 사용한 말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물리적 공격으로 타격할 수 없을 만큼 진전된 시점을 의미한다.

또 베니 간츠 이스라엘 합참의장은 이란을 공격할지는 궁극적으로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국영 TV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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