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
한국석유관리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재활용의 환경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관은 기존 한국한경공단에 더해 석유관리원까지 두 곳이 됐다.

석유관리원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최근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석유관리원의 시험분석 노하우와 토양오염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인정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폐기물 유해특성 분석 시스템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투자해 왔다”며 “지난 8월 14일 평가기관 지정을 신청해 서류와 숙련도 시험 및 현장평가 등의 심사를 거쳐 제2호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재활용환경성평가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물의 재활용 확대와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이를 평가하는 기관은 폐기물의 재활용 가능 여부 평가부터 재활용 기술과 제품의 생산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별로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예측하고 평가한다.

석유관리원이 평가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에서 재활용환경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관은 한국환경공단과 석유관리원 두 곳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석유관리원은 폐기물 배출업체가 처리업자에게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돼 있는 ‘폐기물 유해성 정보자료’ 작성 업무도 병행해 수행한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 지정으로 환경보호에 더욱 힘쓸 수 있게 됐다”며 “철저한 평가업무를 통해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자원순환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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