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강릉선) 2018.12.10/그린포스트코리아
(KTX 강릉선) 2018.12.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KTX 강릉선이 운행을 재개하면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7시 35분경 탈선사고를 일으켰던 KTX 강릉선이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새벽 4시 17분쯤 관련 시설과 선로에 대해 복구를 완료한 뒤 상태 점검 및 시험운행을 거쳐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이날 시험운행 열차에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이 직접 탑승해 안전상태를 최종 확인했다.

KTX 강릉선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편의를 위해 건설돼 지난해 12월 22일 개통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9일 사고 현장에서 “개통한 지 불과 1년 만에 사고가 일어났다.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설 복구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내사에 착수했다. 

항공철도조사위원회 등의 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과 국토교통부 등 관계자를 상대로 대면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는 선로전환기의 전산 상태를 표시해 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신호시스템 오류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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