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전 앵커, 안빵TV 출연해 ‘손학규 징크스’ 언급

사진 왼쪽부터 안형환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 박종진 전 앵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사진='안빵TV' 캡처)
사진 왼쪽부터 안형환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 박종진 전 앵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사진='안빵TV' 캡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박종진 전 MBN 앵커가 ‘손학규 징크스’를 언급하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굴욕을 안겼다.

박 전 앵커는 7일 ‘안빵TV’에 출연해 “손 대표가 단식을 하는 것을 보니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주에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안빵TV’는 전여옥·안형환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이다.

이에 대해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권에는 ‘손학규 징크스’가 있다. 손 대표가 뭘 발표하거나 하려고만 하면 대형뉴스가 터져서 덮이는 현상이다. '체험 삶의 현장'을 전국에서 찍고 서울역에 올라오니 바로 그 순간 '북한 핵실험' 대형 뉴스가 터졌지 뭔가”라는 글을 올려 박 전 앵커의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동아일보, 채널A, MBN 등에서 기자와 앵커로 활동한 박 전 앵커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송파을 재보궐 선거에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박 전 앵커는 ‘안빵TV’에서 앞으로 정치활동은 완전 접고 방송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장하며 6일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중인 그는 7일 “제 나이가 70세가 넘었다. 정말 단식하기 싫지만 이제 제 목숨을 바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물만 먹고 필요하면 손가락에 소금 찍어 먹고 견디겠다”면서 단식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제도 개혁 없는 정권교체는 제왕적 통제의 연속이다. 제왕적 통제를 걷어내고 참된 민주주의를 이루려면 내각에 권한을 줘야 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그 시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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