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환 OECD 수산위원회 신임 부의장
조일환 OECD 수산위원회 신임 부의장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122차 OECD 수산위원회’에서 부의장 후보로 추천된 조일환 어업정책과장이 회원국 검토 절차를 거쳐 지난 5일 부의장으로 최종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OECD 수산위원회는 우리나라와 미국, EU, 일본 등 28개 회원국이 수산정책 정보를 교환하고 수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협력방안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지역수산관리기구 등에 제시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 부의장으로 선출된 조 과장은 부경대 수산학사, 미국 듀크대 환경학석사, 미국 인디애나로스쿨 법무박사 및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다자 협상협력과장, 주중국대사관 해양수산관, 수산자원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60회가량 참여하는 등 국내 및 국제 수산분야에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이로써 해수부는 6년 연속으로 OECD 수산위원회 부의장을 배출하게 됐다.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이안호 해수부 과장이 부의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제 수산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과 영향력을 확인한 것”이라며 “국제 수산분야에서 우리측의 입장 반영과 영향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OECD 수산위원회에서는 수산보조금, 불법어업 근절, 수산자원관리제도 등 중요한 이슈들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국제 수산규범 마련 및 준수에 솔선수범하는 등 부의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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