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LG화학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환경재단과 함께 마포대교 해넘이전망대에 '밤섬생태체험관'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체험관은 밤섬 VR(가상현실)체험관, 전시관, 교육관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홍보 공간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VR체험관에서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밤섬의 생태를 간접 체험 할 수 있다. 전시관에는 밤섬의 역사, 생태환경을 기록한 사진 등이 전시되고 교육관에서는 '동식물 색칠하기', '환경교육 영상 시청'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밤섬생태체험관은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대상으로 운영되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일반 시민들도 예약 신청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LG화학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온 밤섬 정화활동 봉사와 더불어 생태체험관까지 조성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문화가 많은 시민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밤섬은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서 높은 생태적 보호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보호·관리되고 있다.

breezy@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