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2400억원 규모 솔로몬제도 수력발전사업 계약
수자원공사, 2400억원 규모 솔로몬제도 수력발전사업 계약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8.12.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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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제도 티나강 수력발전사업 위치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18.12.05/그린포스트코리아
솔로몬제도 티나강 수력발전사업 위치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18.12.0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솔로몬제도 정부와 2억1100만 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수력발전사업 계약을 맺는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내년 10월부터 2024년까지 솔로몬제도 수도인 호니아라에서 19㎞ 떨어진 티나강에 저수용량 700만㎥ 규모의 발전용 댐과 15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완공 뒤 30년 동안 연간 85GWh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탄소배출 감소 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민관협력사업으로 녹색기후기금·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호주 등이 사업비를 지원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약 1200억원대의 국내 건설 인력 및 기자재가 투입되고 국내와 현지에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솔로몬제도는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인근의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다. 총인구는 약 61만명이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3억345만 달러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기준 185개국 중 169위다.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발전이 국가 전력생산의 97% 정도로 발전 단가가 높고 전력망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해 전체 인구의 약 10% 정도만이 전기를 이용하고 있다.

솔로몬제도 일반 소비자 평균 전력요금은 kWh당 64센트로 한국의 9.65센트(110.07원)보다 6배 이상 높다.

공사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솔로몬제도의 발전용 경유 구매비용을 절감해 솔로몬제도 전기 요금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솔로몬제도 수력발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공사의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eotive@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