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곰의 세상으로' 시청률 4.1% 기록

2018.12.4/그린포스트코리아
“3일 공개한 곰 시리즈 프롤로그가 시청률 4.1%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분당최고시청률은 5.2%까지 기록했다.2018.1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3일 방송한 MBC TV '프롤로그-곰의 세상으로'가 호평을 받고 있다. MBC 창사특집 UHD다큐멘터리 '곰' 시리즈의 본편 3편과 에필로그에 다뤄질 내용을 간략히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프롤로그-곰의 세상으로'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4.1%(전국 3.8%) , 분당최고시청률은 5.2%까지 기록했다.

'프롤로그 - 곰의 세상으로'은 지난 2년 간 전 세계 12개 지역에서 만난 곰을 소개한다. 이 방송은 곰을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누구도 보지 못 했던 곰의 세상을 UHD의 선명한 화질로 담았다.

이날 방송은 본편에 앞서 곰의 생태계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인간이 숭배하던 곰의 역사와 고통 받는 현재 곰의 모습을 보여주며 ‘과연 인간과 곰은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프롤로그 - 곰의 세상으로'는 본편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야생 불곰의 천국이자 유라시아 최대 연어 산란지인 러시아 캄차카 반도 쿠릴호수에선 1000여마리 불곰이 연어를 먹기 위해 사냥을 벌이는 모습을 담았다. 수컷의 사냥터에서 새끼를 지키려 고군분투하는 엄마 곰과 거친 야생을 견디는 새끼 곰의 운명도 시청 포인트다.

러시아 불곰과 달리 북극곰의 모습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름에 유빙이 녹아 보금자리를 잃고 먹이다운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하는 북극곰의 모습을 담았기 때문이다. 굶주린 북극곰 가족은 알래스카 최북단의 작은 마을 칵토빅을 향한다. 본편에선 이곳에서 과연 배고픈 여름을 잘 견디고 바다로 돌아갈 수 있을지, 북극곰 가족의 목숨을 건 모험을 공개한다.

중국의 판다도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귀여운 외모로 사랑을 받는 판다도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했다.

이밖에 본편에선 지리산 올무에 한쪽 앞발을 잃은 '올무곰'과 그 새끼곰들의 기적같은 이야기, 2년동안 지리산을 두 번이나 탈출해 수도산을 향했던 지리산 반달가슴곰 '빠삐용'의 끈질긴 추적 과정, 환경의 변화와 인간의 욕심으로 전 세계에서 고통받는 곰들의 처참한 현실을 보여준다.

생동감 넘치는 영상과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로 시청자에게 본편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안긴 MBC 창사특집 UHD다큐멘터리 ‘곰’은 2019년 1월 28일 밤 11시 10분 1편 ‘곰의 땅’을 시작으로 4주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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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판다도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귀여운 외모로 사랑을 받는 판다도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했다.2018.12.4/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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