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12.03/그린포스트코리아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Pixabay 제공) 2018.12.0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시중에 판매하는 어묵을 하나만 먹어도 1일 나트륨 기준치의 3분의1 이상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어묵 13개 브랜드 21개 제품의 안정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1개 제품의 영양성분은 1회 섭취량(조리용 100g, 간식용 1개)당 나트륨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33.7%, 단백질은 18.9%를 차지해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평균 열량은 1일 에너지 필요량 대비 7.5%, 지방 함량은 6.9%로 낮은 편이다.

특히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인 부산어묵의 ‘프리미엄 어묵’을 100g 먹으면 1일 기준치의 61.3%까지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원은 나트륨 함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양성분 표시에 대해서는 일부 업체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어묵은 영양성분 표시 대상 식품이 아니지만 전체 21개 제품 중 14개 제품이 표시하고 있었다. 이중 4개 업체 5개 제품은 일부 함량 표시가 표시 기준의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했다. 

또 10개 업체 11개 제품은 원재료명 제품 표시 정보가 온라인 정보와 달랐다. 소비자원은 각 업체에 표시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어묵을 영양성분 표시 대상 식품으로 지정하도록 관계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방사성 물질, 미생물(대장균군, 황색포도상구균)의 경우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 기준에 적합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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