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가족과 함께하는 ‘한라산 겨울프로그램’ 진행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고현준 기자] 매서운 겨울 추위를 이겨내는 숲의 생명들은 어떤 모습일까?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이창호)는 어리목의 봄, 사라오름의 여름, 영실의 가을체험프로그램에 이어 관음사지소 탐방로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겨울프로그램 ‘한라산, 비밀의 지도’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한라산 겨울 숲에 숨어 있는 비밀을 찾아보는 이 프로그램은 △겨우내 눈과 바람을 이겨내며 새봄을 준비하는 나무들의 생명력 알아보기 △가족과 함께 생태지도를 이용해 숲 속의 보물을 찾아보는 '에코티어링' △도토리와 편백나무 열매를 이용한 자연놀이 및 만들기 체험을 통해 가족 간의 화합과 체력을 다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리엔티어링과 자연생태를 접목한 에코티어링은 지도를 가지고 자연 속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으로, 환경과 생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선착순 30명)하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활동 내용은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열린마당(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한라산의 4계절 체험 가족프로그램의 마지막인 이번 관음사지구 겨울프로그램을 통해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을 이겨낸 겨울 숲의 지혜를 들여다보고, 자연에서 놀며 배우는 관찰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더불어 사람과 공존하는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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