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된다. (UNFCCC 제공)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된다. (UNFCCC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환경부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2~14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197개 당사국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선 파리협정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지침을 마련한다. 그동안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견해 차이를 보였던 감축, 적응, 재원 등 다양한 의제에서 진전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대한민국에선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다.

조명래 장관은 11일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파리협정 이행의지를 적극 표명하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수정, 제2차 배출권 할당계획 수립 등 국내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2020년 이전 기후행동 점검, 기후재원, 탈라노아 대화 등 고위급 회의에 참여하여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배출권거래제, 적응대책 등 우리나라의 기후행동 이행현황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이외에도 일본 주관 부대행사인 한·중·일 저탄소 도시 국제회의에서 3국 지자체의 기후변화 대응 우수사례를 나누고,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주관 행사 등 한국 홍보관 부대행사에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경험을 설명한다.

조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은 일부 국가의 노력으로는 완수할 수 없으며, 전 세계가 다함께 협력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이번 총회에서 모든 당사국이 함께하는 공통의 보고·검증 체계를 강조하고,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가교 역할이라는 국제사회에서 우리에게 기대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